2년 전에 보고 묵혀놨다가 다시 봤는데 아직 3권까지밖에 안 나왔네~~~ 미쳐~~~

그림에서 진짜 에스트로겐 파티가 일어나는 백합물이라서, 에스트로겐 2배 파티 하려고 백합 보는 사람 입장에서 너무 좋다.

그리고 그 예쁜 얼굴에 묻혀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스토리가 완전 막장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스콤이 있는 쿨계열 미소녀 아오야마는 어릴때부터 아버지는 별거중이고 어머니는 다른 사람이랑 놀아나서 제대로 관심을 받지 못했음.

근데!! 아빠랑 같이 지내던 언니가 와서 아오야먀를 챙겨주기 시작한 거임!!
아오야마는!! 첨 받아보는 언니의 그 애정이 너무 달콤한 거임!!!!

그래서 계속 언니한테 어리광부리며 지내왔는데, 이제 언니는 애가 중딩이 돼서도 계속 같이 자자고 하지 않나, 자는데 입술에 뽀뽀를 하지 않나 하는 게 넘 부담스러운거임... 그래서 아버지한테 말하고 외국으로 떴음...

근데 폭주하는 여동생 아오야마는 해외로 뜬 언니를 찾아가려고 알바를 하면서 돈을 모으는데, 언니가 약혼을 했다는 거임!!!!!!

그래서 빗속에서 울고있다가 왠지 언니랑 닮은 느낌의 카사네한테 일당 만 엔(원래 언니 보러 가려고 모으던 비행기값)씩 줄테니까 자기랑 계약 자매가 되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임...

한마디로 길고양이 함부로 데려와서 정 주고 길들인 다음에 유기하지 맙시다~라는 주제의식을 가진 작품

근데 진짜 아오야마의 훈녀스킬이 장난아님
얼마나 장난 아니냐면 진짜 장난 아님

카사네는 '애기가 순수한 마음으로 언니가 돼 달라 부탁한 건데 지켜줘야지ㅠ'하는데 내가보기에 아오야마한테 '언니'의 의미는 그냥 '연상의 연인'정도인듯. k-pop의 고유명사인 그 'unnie(possible)'말이에요

첨부터 연애 대상으로 봤으니까 이렇게 앙큼폭스짓을 하는 거라니까???
누가 언니한테 이러냐고!! 물론 아오야마는 자기 친언니한테도 이러긴 했지만!!

그리고 웃겼던 거
백합물이라고 어머니 바람난 상대도 여자인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백합물에서 이렇게 뻔뻔하게 구는 게 좋더라

그리고 아오야마의 전애인이자 절친인 여캐가 나오는데 이 친구 아직도 아오야마한테 미련뚝뚝인 게 진짜 JMT임... 근데? 헤어지자고는? 본인이 먼저 말했죠?? 이건 그냥 먹고 디지라고 MSG 포대째로 살포한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