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압화 이야기
루카히·노크우는 전 노디오 왕국 제일의 플라워 메이어.
(※플라워 메이어: 공주후보 교육 담당)
어떤 사건을 계기로 일자리를 빼앗기고 계급마저 떨어진다.

완전히 몰락한 루카히에게 어떤 의뢰가 날라든다.
그것은 빈민계급 출신의 소녀를, 제8왕자의 프린세스 후보로 교육하는 것.

소녀의 이름은 모리스 스탈웹.
오빠의 출세를 위해 공주 후보가 된 나른한 눈동자의 아가씨였다.

"말려서 누른 꽃을 책갈피삼아 이야기를 들려드리죠."
1
kwonna
시작한지 3분, 공략대상들 얼굴이 마음에 안 들어서 1차 고비를 맞다...
아니 나 고딩때 학년부장선생님 얼굴같다고요 지금
12.11 00:53
2
kwonna
왕가에 시집간 여성을 [플라워]라고 하고, [눌러 말린 꽃]을 책갈피 삼아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하는 도입부가 좋음
12.11 00:54
3
kwonna
나 이거 알아 아가씨 도입부야
12.11 00:54
4
kwonna
18살 소년병의 전재산 같은 걸 받아도 괜찮은 거냐...
12.11 00:55
5
kwonna
연구직이었어? 병대장이라며... 아니 그리고 보호 장비는 왜 찬 거야 그럼?
12.11 00:55
6
kwonna
이녀석 사실 동생이랑 친남매 아니라고 하는데, 플레이어한테 동생을 왕성에 시집보내달라 부탁하면서 "출세할 거다~ 인기도 많아질지 모르지~~~" 라고 경박하게 말해 놓고 떠날 때 되니 이렇게 동생을 챙기는 걸 보니까 "이 자식... 사실 동생을 사랑(남매애x 이성애o)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12.11 00:56
7
kwonna
싸구려 식재료로 싸구려 요리랑 싸구려 실이랑 싸구려 뜨개바늘로 개혼나고 있음... 이 소중한 싸구려들을 모두 버려야 프린세스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거겠지... 근데 근간을 버리고 얻은 지위가 무슨 소용인가요 흑흑ㅠㅠ 스탈웹이랑 그냥 가난하고 행복하게 살어...
12.11 00:56
8
kwonna
스크립트 퀄리티가 좋네 짧고 군더더기없고
12.11 00:57
9
kwonna
3월이 되었어요 드디어 옷 같은 옷을 입혀줄 수 있음
12.11 00:57
10
kwonna
원래 갖고있던 옷 같지 않은 옷 예시
근데 스틸웹한테서 옷 받기 직전에 돈 없어서 레오타드 입히고 뒷골목 다녀왔는데 좀 양심에 찔리네요 미안하다 여동생 잘 키워주겠다고 했는데...
12.11 00:57
11
kwonna
스탈웹 공략한 다음엔 네놈을 넘어뜨려주마 그 발언 후회하게 해 주지...
12.11 00:58
12
kwonna
지금 승마배워야하는데 돈 없어서 계속 뒷골목 가고 있음...
진짜 정숙한 여성은 프린세스가 될 수 없고 뒷골목을 전전해야 프린세스가 될 수 있다니 이 무슨...
12.11 00:59
13
kwonna
딱 보면 몰라요 루카히 씨? 그렇게 눈치가 없으니까 왕성에서 쫓겨났지...
12.11 00:59
14
kwonna
자꾸만 사람을 이루는 근본에 대해 생각해보게 돼...
주변 상황이 변했다고, 혹은 본인이 버리길 희망한다고 퇴적된 정체성을 바꿀 수 있는 걸까...
그걸 바꿀 수 있는 사람만이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겠지...
12.11 01:01
15
kwonna
그래 루카히야 바닥에 떨어질까 전전긍긍하는것보다 한번 바닥 찍어보는 게 마음이 편하단다.
생각보다 별 거 아냐...
12.11 01:02
16
kwonna
그냥 둘이 결혼하라고~~~~~~~~~~
루카히가 중매도 서 주잖냐~~~~~
12.11 01:04
17
kwonna
이자식 첫만남때 침울한 여자는 매력이 있네없네하더니 왜 본인 루트 타기도 전에 있는대로 수작을 부리는 거임
12.11 01:05
18
kwonna
루카히가 넘짠해
자기가 빈민이 되고 난 후 행복했던 적이 없으니까 모든 빈민은 그저 불쌍한 걸레짝 인생이라고, 그리고 나도 누더기 걸레라고 생각하는 게 슬퍼...
12.11 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