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핫해서 실황만이라도 일단 봐두기로
궁중암투물 좋아~~~ 황샹짜더~~

어째서 황후가 안고 있는 강아지가 시츄도 차우차우도 아닌 족보도 없는 흰 포메라니안이란 말이오(귀엽긴 하지만)

어이없이 죽는 게 컨텐츠.
인터렉티브의 단점이 뭘 선택하든 영향이 별로 없다는 건데 죽음이란 소재로 확 급발진해서 선택 효용감을 주고, 사건이 급진전되는 걸 궁중암투물, 막장물이란 장르 특성으로 이질감을 없앤 듯.
죽어가며 정보를 수집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

등장인물이랑 의상 볼때마다 눈이 즐겁다. 그래 b급을 만들려면 그 외의 것은 웰메이드여야한다... 킹스맨처럼... 나머지가 웰메이드가 아니면 그냥 못 만든 게임이지...

@어쨋든 이태도, 이치도 둘다 순애충 무미새인 건 불변의팩트고 다만 그 순애의 결이 다르다는 점이 참 좋음..

사랑을 위해서 황위를 포기하는 남자 vs
사랑을 위해서 황위에 올라야만 하는 남자

@이치가 결국 황제가되기로 결심한 결정적인이유는 원조였지만 황제자리에 오르고 나면.. 역설적으로 황제이기때문에 원조만을 바라보고살수만은없다는게 개읍림.
그래봣자 이정도면 수많은걸레황제들사이 엄청난애처가이긴하지만, 우리는 그 역사를 몸소체험하는거니까 ㄹㅈㄷ정신뼝오게 잘말아주시길,

@이태원조가 왜 좋냐면
처음엔 각자의 목적을 위해 이용했지만
이제는 어느 한 쪽으로 기우는 상하관계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의 협력자고 동등한 위치에 있으니까
그게 연출에 여실히 잘 드러나고…
얼굴 마주 보고 기싸움 하던 사이에서 시작했는데
등을 맞대는 사이가 됐잖아 ㅠ.ㅠ

"당시 남성들은 종종 여성의 아름다움 때문에 여성을 사랑했고, 이는 보호와 통제에 대한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이태에게 무원조는 동등한 역량을 가진 인물. 이태는 무원조 앞에서 통제력을 잃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동시에 그는 성별에 관계없이 강자를 매우 존중한다."

그래 이거잖아……

@그니까 ㄹㅇ 이거라는거네…
화려한연상누님과 순딩댕댕이연하
청순단아연하와 콱뚝딱냉미남연상

럽딥 보면서 실물 기반 3d인데 너무 2d스럽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성세천하 이태보면서
아...
이런 얼굴이 현실에도 있었군.
하고 납득했다.

성세천하가 드라마나 영화에 비해 가지는 장점은 역시 사람들이랑 다같이 떠들면서 보기에 좋다는 거겠지.
궁중암투물의 마라맛이랑 사이다야 뭐 보장된 그맛이고...
그런데 그 수많은 인터렉티브 시네마 게임들은 실패하고 성세천하가 이렇게 붐이 인 이유는 뭘까... 흐름이 짧고 자극적이어서일까?

이렇게 플레이타임 늘리겠다고 별 거지같은 미니게임 넣고 쓸데없는 분기로 스토리 질질 끌고 수집할 가치도 없는 캐릭터들 유료로끼워팔고 하는 게 아니어서 그런 걸까나.

비밀글입니다.

비밀글입니다.

@편기고양사건때 이치가 사람보내서 이태 불럿다는게 진짜 진심 레전드 당장 역사에 남겨야할사건임............ 이태가 태자를 한방에 보내버린 방법이 태자의 사랑을 이용한거엿는데 이치가 똑같은 방법으로 이태 보내버림 ㅅㅂ 캬... 지린다 술가져와

https://x.com/gogam1309/status/1985794473662824888?s=19

이태는 무원조를 아주 영리하고도 냉철한 여자라고 생각햇고, 그래서 호기심이 생겻는데(딱 이태 본인과 비슷한 부류) 그와중에 누군가를 위해 목숨을 걸수도잇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고 사랑이라는 절벽에 몸 던졋다는게 존나 쪼음 아아 이태님.......

아니 나 위왕이 괜찮다고 했는데 왜 품에 출궁 통보서가 있는지, 왜 쫓겨났는데 금색 모란인지 이해가 안 됐는데 설마? 진짜로? 위왕비로 들이려고 일부러 내보낸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