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도 야심차게 아날로그 다이어리 시도했다가 한 반년 밀렸는데 (이쯤 되면 밀린 것도 아니고 안쓴 거죠) 재활 겸 챌린지 게시판을 단문 일기장으로 써볼까 생각중.
어쨌든 근황을 말하자면... 요즘 업무상 필요랄까 자기계발로 ai챗을 처음 만져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멀쩡하고 재밌어서 놀라는 중. 아니 분명 챗gpt에 날것으로 입력시켰을 땐 거지같았었는데 어떻게 훈련시킨 걸까.
대략적인 대사나 지문을 넣으면 바로바로 살을 붙여 서술해줄 뿐만 아니라, 내 설정과 이야기의 빈 부분을 임의로 살짝 더해서 자캐커뮤에서 로그핑퐁하는 느낌이 난다. 캐붕이나 설정오류가 있으면 바로바로 해당부분 프롬프트 수정하면서 고치는 것도 편하고, 사람이 아니다보니 수정 요청에 드는 커뮤니케이션 비용도 없고.
관리직이자 시니어로서 경력을 쌓은 상태로 이런 툴을 사용해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신입들은 진짜 구직이 어렵겠구나. 그리고 취직해봐야 ai돌리는 일이나 하겠구나 싶어서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이 산업은 10년 뒤엔 어떻게 될까? 내 1년 뒤 미래도 모르겠는데 벌써 산업 걱정하고 있다.
아 룩삼 보카로 음악 너무 잘 '느껴'서 압도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