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로얄 알버트
제조년도: 1900년대 중반
구성: 트리오(컵, 소서, 디저트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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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로얄 알버트... 개인적으로 최근 디자인들은 별 취향이 아닌데, 20세기 초~중반의 디자인은 진짜 화려함의 극치라 좋아한다. 100주년 스페셜 에디션도 전기가 더 마음에 들었고(선물받은 건 후기였지만...)
그 화려함에 마음이 뺏겨 찾아보니 가격대가 꽤 있는 친구여서 망설이다가 '뭐 매물이 귀한 것도 아니고, 기다리다보면 적당한 가격대의 세트가 나오겠지'하고 일 년 정도 간간이 서칭해보다 싸게 나온 트리오가 있어서 구입. 한 8만원 줬던 것 같다.
그런데 받고 보니 디저트 접시 중간에 유약이 묻어있는 제품이었음. 뭐 소장용으로 구매한 것도 아니고, 어차피 음식 올려놓으면 안 보이는 부분이니까 대충 그러려니 넘어갔다.
03.19 02:14
2
kwonna
에어룸은 Heirloom(가보)라는 뜻이라는데, 그 명칭에서 로얄 알버트가 이 패턴데 얼마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만함... 그리고 그런 자부심 가질만 함...
찻잔의 문양은 핸드 페인팅이라고 한다. 코발트와 오렌지의 색감, 그리고 아낌없이 넣은 금박의 조합이 너무 아름다움. 몰랐는데 이런 형태의 패턴을 이마리 패턴이라 부른다고.
03.19 02:20
kwonna
이마리 패턴에 대한 설명
이마리 패턴은 선명한 색상과 금색, 정교한 디자인이 특징인 도자기 장식 스타일입니다. 이 패턴은 원래 도자기가 수출되던 일본의 항구 도시 이마리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특징]
색상: 코발트 블루, 아이언 레드, 그린, 골드, 가끔 검은색
디자인: 풍경, 꽃, 식물, 새 및 신화 속 생물
기법: 기법: 빨간색, 금색, 검은색 윤곽선이 있는 언더 글레이즈 블루, 때로는 오버 글레이즈에 다른 색상이 추가됨.
[역사]
17세기와 18세기에 일본 도공들은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해 이마리 도자기를 만들었습니다.
영국 공장에서 이 스타일을 모방했고, 19세기 후반에 이마리 패턴은 빅토리아 시대와 에드워드 시대 영국 도자기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03.19 02:23
3
kwonna
이 찻잔의 진가는 홍차를 담았을 때 드러나는데, 주황빛 문양과 딥 코발트와의 조합은 말할 것도 없고, 홍찻물이 들어가면 금장이 3배는 더 영롱하게 빛난다!
홍차의 수색때문에 주변이 한 톤 어두워져서 밝게 빛나는 부분이 더 돋보이는 걸까? 안 그래도 화려했던 찻잔이 홍차만 만나면 몇 배는 더 화려해짐... 진짜 이건 사진으론 안 담기고 실물로 봐야 느낄 수 있다...
03.19 02:30
4
kwonna
워낙 화려해서 사용할수록 기분이 좋은 찻잔이기도 하고, 트리오다보니 디저트 접시가 있는 게 편해서 회사에 두고 티타임을 할 때마다 열심히 꺼내 썼다.
03.19 02:38
5
kwonna
화방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그려봐야지~'하고 에어룸 그리다가 문양 파면서 진짜 너무 짜증났음... 게다가 그리다가 뭔가 내가 가지고 있는 거랑 문양이 다른 것 같아 보니까 내가 보고 그리던 제품은 짝퉁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중간에 관뒀다. 하... 다시 완성하러 화방 나가야 할 텐데...
03.19 02:41
6
kwonna
지금은 회사에서 짐 가져오느라 뽁뽁이로 돌돌 싼 뒤 꺼내기 귀찮아서 그냥 두고 있음. 꺼냈다가 내년에 이사 갈 때 다시 포장하기 귀찮으니 이사 가면 다시 해방시켜줘야지... 그때까지 안녕이다...
그 화려함에 마음이 뺏겨 찾아보니 가격대가 꽤 있는 친구여서 망설이다가 '뭐 매물이 귀한 것도 아니고, 기다리다보면 적당한 가격대의 세트가 나오겠지'하고 일 년 정도 간간이 서칭해보다 싸게 나온 트리오가 있어서 구입. 한 8만원 줬던 것 같다.
그런데 받고 보니 디저트 접시 중간에 유약이 묻어있는 제품이었음. 뭐 소장용으로 구매한 것도 아니고, 어차피 음식 올려놓으면 안 보이는 부분이니까 대충 그러려니 넘어갔다.
찻잔의 문양은 핸드 페인팅이라고 한다. 코발트와 오렌지의 색감, 그리고 아낌없이 넣은 금박의 조합이 너무 아름다움. 몰랐는데 이런 형태의 패턴을 이마리 패턴이라 부른다고.
[특징]
색상: 코발트 블루, 아이언 레드, 그린, 골드, 가끔 검은색
디자인: 풍경, 꽃, 식물, 새 및 신화 속 생물
기법: 기법: 빨간색, 금색, 검은색 윤곽선이 있는 언더 글레이즈 블루, 때로는 오버 글레이즈에 다른 색상이 추가됨.
[역사]
17세기와 18세기에 일본 도공들은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해 이마리 도자기를 만들었습니다.
영국 공장에서 이 스타일을 모방했고, 19세기 후반에 이마리 패턴은 빅토리아 시대와 에드워드 시대 영국 도자기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홍차의 수색때문에 주변이 한 톤 어두워져서 밝게 빛나는 부분이 더 돋보이는 걸까? 안 그래도 화려했던 찻잔이 홍차만 만나면 몇 배는 더 화려해짐... 진짜 이건 사진으론 안 담기고 실물로 봐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