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플루토
연속로봇 살해사건을 조사하던 로봇 형사 게지히트는 사건의 배후에 로봇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증오라는 감정을 발견한다.
드디어 그는 스스로 봉인돼 있던 불쾌한 자신의 기억을 끄집어서 밝혀낸다.

초절정 공상과학 서스펜스, 격진!
1
kwonna
1권 다 읽은 감상 :아아... 휴머니즘... 나는 휴머니즘이 좋다... 우라사키 나오키는 천재다... 모두 플루토를 봐라...
06.20 12:09
2
kwonna
인간의 여러 모순적이고 본능적인 감정들을 서사에 녹여 풀어내는 방식이 좋다...

쓸만하다고 생각한 소재 : 너무나 두려워서 차마 죽이지도 못한 채, 엉망으로 방치된 로봇
06.20 12:12
3
kwonna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들이 나오는데, 그들 각자가 '특정 용도로 만들어진' 로봇이라는 한계 때문에 비극을 맞는 서사구조에 가슴이 찢길 것 같음. 인간은 존재의의가 없어도 살아갈 수 있지만, 로봇은 존재의의없이 살아갈 수 없기에... 그리고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와 목적을 잃은 사람들이 로봇과는 반대의 방향성으로 괴로워 하는 것도 좋았다.

인간은 창조적이고 로봇과는 다르고 어쩌고 하지만 로봇임에도 따뜻한 마음과 재능을 가진 이들이 있고, 인간임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할아버지가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이 정원을 말라죽게 하는 것뿐이라고 하는 게 너무 가슴아팠음.

전투용으로 개발되었지만 다시는 전투를 하고 싶지 않다 생각하는 로봇이라든지, 언제고 파괴되어도 부인이 외롭지 않도록 아이를 입양했지만, 아이들때문에 죽음이 두려워진 로봇이라든지... 의지와 운명이 너무 가혹하다ㅠ
06.20 12:15
4
kwonna
나오키가 그리는 미남이 좋아
06.20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