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이별 그리고 사랑
문학은 물론 인생의 영원한 화두라 할 수 있는 ‘이별’과 ‘사랑’이라는 단어에 주목하여 일본 작가 10인들의 단편 및 중편 소설들을 모아 엮었다.
몇 번의 자살미수 끝에 강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 ‘다자이 오사무’의 마지막 작품인<굿바이>, 자신의 아픈 경험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승화시킨 ‘요코미쓰 리이치’의<화원의 사상>, 이른바 일본 왕조문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호리 다쓰오’의<광야>등 우리에게 다양한 간접경험을 주며 ‘이별’과 ‘사랑’에 대한 생각과 삶을 더욱 깊고 풍요롭게 해줄 작품들이 담겨 있다.
참으로 서로 만났을 때의 기쁨은 한순간
에 사라져버리지만 별리의 상심은 깊어, 우리는 언제나 석별의 정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