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쏙독새 맴돌다
★★★★

“네가 어떤 짓을 하더라도, 나는 괜찮아…”

가정주부 유카코는 동창회에서 치나미와 우연히 재회한다.
시작된 비밀스러운 만남에 유카코는 점점 빠져들지만,
치나미의 시선에는 탁한 어둠이….

짙고 달콤한 불륜 백합 이야기.
1
kwonna
개인적으로 젤 좋아하는 백합 중 하나...

유부녀 불륜물은 왜이렇게 맛있을까? 고백하자면 나는 초~중딩때 사랑과 전쟁을 진짜 좋아해서 매주 챙겨봤음. 유부녀 패티쉬(2d한정)가 그때 생긴 건가, 아니면 그런 패티쉬가 있어서 좋아했던 건가...
12.12 23:47
2
kwonna
유부녀 불륜물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떠나서도, 청레시절 자기의 감정과 관계를 드러내는 걸 두려워해서 연인을 떠난 주인공이 유부녀의 몸으로 다시 전 연인을 만난 뒤 '드러낼 필요가 없는데도'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기 위해 남편한테 불륜 관계를 고백하는 성장 서사도 잘 짜여져 있다고 생각한다.
12.12 23:51
3
kwonna
세상의 편견 때문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관계에서 비밀스러운 관계를 가지는 게 너무 좋아요...
12.12 23:53
4
kwonna
세상의 편견에 솔직해질 용기가 없어서 자기를 버리고 떠난 주인공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녀를 유혹하고 가정을 위협하는 불륜녀의 존재가 진짜 개맛도리거든요...

근데 그런 일을 당했는데도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어서 끝내는 그러지도 못하는 게 진짜 개개개맛도리거든요... 순애와 불륜 사이 도파민 터져서 미터기 폭발했음 지금
12.12 23:55
5
kwonna
그런 의미에서 [어른이 되어도]도 좋아하긴 하는데, 이쪽은 불륜의 배덕함보다 관계성과 내면 탐구에 좀 집중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도파민이 좀 적어서 [쏙독새 맴돌다]만큼 좋아하진 않는다. 그래도 좋은 백합 만화라 생각해...
12.13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