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
★★★★

절교절(乞巧節), 혜성이 떨어지던 밤.
‘전하의 호접’이라 칭송받던 황가의 추녀(雛女) 영림은
궁 안에서 가장 미움 받던 주가의 추녀 혜월의 도술로 서로의 몸이 바뀌고 만다.

하지만 병약하기 때문에 늘 ‘죽음’을 마주하며 살았던 영림은
오히려 건강한 몸을 손에 넣게 되었다며 기뻐하고,
타고난 강철 멘탈로 역경을 차례차례 극복해 나가는데?!
1
kwonna
2년쯤 전 1권만 나왔을 때 사 놓고 재밌게 봤다가 잊어버린 작품을 오랜만에 다시 추천을 들어서 봤다.
1권에서도 살짝 그런 기운이 나긴 했는데, 회차가 진행될수록 점점 고농도의 백합이 제공돼서 맛있게 잘 먹었음.
12.12 22:48
2
kwonna
사실 악녀물 너무 많다보니까 대부분 봐도 별 감흥이 없는데, 이 주인공은 악녀랑 몸이 뒤바뀌어서 악녀 취급을 받지만 긍정킹 명랑쾌활맥스인 선역이라 좋았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마성의 매력을 이용해서 본인을 죽이려 했던 사람마저도 추종자로 만든다는 점에서 좀 공포감이 느껴지긴 함... 분명 착하고 선한 주인공인데 악녀 캐릭터에서 느끼지 못한 두려움이 느껴짐...
12.12 22:50
3
kwonna
내용은 여주가 궁중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며 자신을 악녀취급하던 사람들마저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결국 자기에게 몸이 바뀌는 주술을 건 조연마저 자기의 노예로 만들어서 그 조연을 조종하던 진짜 배후를 찾아낸다~ 라는 이야기...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왜 7권까지 있는 거지? 이 뒤에 무슨 얘기가 있는 거지? (4권까지만 봄)
12.12 22:54
4
kwonna
여튼 후궁견환전 이후로 오랜만에 궁중암투물 재밌게 봤다. 악녀물인데 진짜 악한 사람은 없어서(한 명 정도 머리에 스쳐지나가긴 하지만) 좋았음. 특히 모든 캐릭터들의 행동원리와 사건을 납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약사의 혼잣말은 재밌게 보긴 했지만 솔직히 보면서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어가지고... OST가 좋았고 진시와의 케미가 좋았다~정도지 사건이나 스토리가 재밌단 느낌은 별로 못 받았기 때문에...


생각 난 김에 달아놓고 가는 약사의 혼잣말 ost
12.12 23:00
5
kwonna
근데 진짜 작가가 남캐엔 별 관심이 없는지 남주랑 서브남주를 만들고 클리셰적인 설정을 주긴 했는데 진짜 별 매력이 없어보임ㅋㅋㅋㅋㅋ

걍 여주가 이렇게 많은 사람을 홀린답니다?를 보여주는 1인으로만 등장할 뿐인 모든 애절한 드라마는 다 여주랑 찍고 남주는 걍 트로피로 존재함... 진짜 이렇게 남주가 무매력인 순정 카테고리 만화 처음 봄. 백합 카테고리로 가라...
12.12 23:05
6
kwonna
선하고 친절한데 굳센 알파걸 영림이 좋다...
12.12 23:14
7
kwonna
이 장면 너무 귀여워서 비명지름
왜 영림(이지만 속알맹이는 혜월)에게 집착하냐는 말 한 마디에 장군의 얼굴에서 갑자기 소녀의 얼굴이 되어버리는 것이야...
12.12 23:15
8
kwonna
동경을 증오로 착각한 혜월과의 관계도 진짜 개맛도리니까요...
아니 근데 진짜 몸도 원래대로 돌아가고 혜월이랑 화해도 했는데 이 뒤에 이어질 내용이 대체 뭐가 있지??
12.12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