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릇 더 주세요’라고 말해주세요. ”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과부, 야쿠모 슈코의 취미. 그것은 옆집의 야구소년에게
남몰래 ‘밥을 해주는’것이었다.
‘밥 4인분이 부족해?!’
‘좀 더 반찬이 될 만한 걸...!’
어마어마한 식욕을 자랑하는 남자 고교생의 위장에 농락당하는 나날 속에서
마음이 차츰 색깔을 되찾아 가고―.
1
kwonna
이걸 보고 '아,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구매함.
미안합니다 이런 사람이라...
하지만 거유흑발과부연상녀가 운동부연하남을 매일밤 집으로 불러서 밥을 해주는 힐링에로틱상황에 은근히 작가가 끼얹은 꼴림이 아주 맛있어보이더라구요.
저 위 장면만 해도 흐린눈으로 보면 가슴처럼 연출해서 남자애가 놀라는 게 그 점 때문인지 함박스테이크 두 개에 군침을 삼키는 건지 아리송하게 그린 게 고단수 같아요.
02.01 16:01
2
kwonna
내용은 뭐 뻔하게 요리하는 걸 좋아하던 여자가 남편이 죽고 남는 밥이 처치곤란이던 중 자취하는 남자애를 보고 챙겨주기 시작하면서 어쩌고...
이 컷만 봐도 작가의 내공이 느껴진다 식극의 소마처럼 개오바쌈바하는 게 아니라 담백하게 그렸는데도 다 먹고 정면을 쳐다보면서 손을 핥아먹는 남고생을 그리는 게 진짜꼴잘알이라니깐요
02.01 16:02
3
kwonna
어리고 챙겨줘야할 대상으로 보이는데 사실은 집안 장남이고 여동생이 있어서 여자를 '오빠로서' 지켜주는 데 익숙한 연하남은 왜이렇게 맛있는 걸까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오빠스러운' 면을 마주하고 여유롭게 웃으면서 힘들 땐 의지하겠다 말하는 연상녀는 왜이렇게 내 마음을 술렁이게 하는 걸까.
02.01 16:36
4
kwonna
아 그리고 묘하게 남고생이 오오후리 느낌이 난다 싶었는데 학교 이름 TOSEI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후리 좋아하셨나봐요? 저도요...ㅎ
02.01 16:38
5
kwonna
옆으로 누워서 살짝 올라간 안경 진짜 참을 수 없음 진짜 작가 꼴잘알 인정한다
02.01 16:40
6
kwonna
비오는 날 흠뻑 젖은 상태에서 둘이 같은 우산을 쓰고 살을 맞대고 걸어간다? 엑스터시임...
남고생이 망설이니까 웃으면서 "이런 아줌마랑 같은 우산 쓰긴 싫니?"하고 묻는 게 진짜 유죄인간이다
02.01 19:52
7
kwonna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장면... 5권 불꽃놀이 부분...
"아줌마랑 같이 왔다고 놀리지 않겠어?"라거나 요염한 유카타
모습이라거나 다 좋은데, 비가 오는 바람에 실내에서 둘이서 비밀 불꽃놀이 하게 된 게 진짜 굿엔딩임
옆집누나가 실망할까봐 선향불꽃 사온 것도, 그 마음을 알고 감동한 것도... 마지막에 좁은 베란다에서 불꽃놀이하면서 누나는 아무 생각 없는데 남고생만 괜히 의식하며 쭈뼛거리는 것도 모두 다 좋음 ^_ㅠ
미안합니다 이런 사람이라...
하지만 거유흑발과부연상녀가 운동부연하남을 매일밤 집으로 불러서 밥을 해주는 힐링에로틱상황에 은근히 작가가 끼얹은 꼴림이 아주 맛있어보이더라구요.
저 위 장면만 해도 흐린눈으로 보면 가슴처럼 연출해서 남자애가 놀라는 게 그 점 때문인지 함박스테이크 두 개에 군침을 삼키는 건지 아리송하게 그린 게 고단수 같아요.
이 컷만 봐도 작가의 내공이 느껴진다 식극의 소마처럼 개오바쌈바하는 게 아니라 담백하게 그렸는데도 다 먹고 정면을 쳐다보면서 손을 핥아먹는 남고생을 그리는 게 진짜꼴잘알이라니깐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오빠스러운' 면을 마주하고 여유롭게 웃으면서 힘들 땐 의지하겠다 말하는 연상녀는 왜이렇게 내 마음을 술렁이게 하는 걸까.
남고생이 망설이니까 웃으면서 "이런 아줌마랑 같은 우산 쓰긴 싫니?"하고 묻는 게 진짜 유죄인간이다
"아줌마랑 같이 왔다고 놀리지 않겠어?"라거나 요염한 유카타
모습이라거나 다 좋은데, 비가 오는 바람에 실내에서 둘이서 비밀 불꽃놀이 하게 된 게 진짜 굿엔딩임
옆집누나가 실망할까봐 선향불꽃 사온 것도, 그 마음을 알고 감동한 것도... 마지막에 좁은 베란다에서 불꽃놀이하면서 누나는 아무 생각 없는데 남고생만 괜히 의식하며 쭈뼛거리는 것도 모두 다 좋음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