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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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최근 완결나서 쭉 몰아보고 있는 드라마. 1화에서 박보영이 할머니한테 애교떠는 장면에서 내 마음도 사르르 녹아버렸잔슴... 너무너무 귀엽고 재밌고 사건과 캐릭터가 촘촘하게 잘 짜여져있는 드라마라 좋아ㅠ
07.1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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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지금은 4화 보는 중인데, 호수 엄마 너무너무 짠하다. 동창들 사이에서 은근히 겉돌고, 유일한 버팀목이자 자기를 초라해지지 않게 해 주는 건 변호사 아들 뿐이었는데 사랑해 게임에서 사랑한다는 말도 못 듣고 온 동창들한테 퇴사한 거 동네방네 퍼지고ㅠ...
07.1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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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그리고 호수 선배 변호사 캐릭터가 너무 좋음. 약자는 자신의 약자성을 감추려고 더더욱 그것을 혐오하는 걸 발 보여주는 캐릭터라... 게임업계에서의 여자 임원들이 그렇듯, 자신을 동정하는 시선에 예민하게 굴고. 이겨서 증명하는 데 집착하고.
"나는 네 강점 때문에 곁에 두려 한 건데, 너는 내 약점 때문에 옆에 있는 거구나." <-이 대사가 너무 좋고 솔직히 BL로 먹고 싶음.
07.1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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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미래 돈은 안 아껴도 돼?" 부분에서 K장녀 가슴 퍽퍽 치면서 운다 진짜ㅠ
내가 돈 버는 기계야? 왜 나한테는 당연하다는듯이 돈 달래고, 동생은 내가 돈 버니까 좀 여유있게 살아도 되지 않냐고 하는 거야 어허헝ㅠ 지금은 정신건강이 좋아져서 별로 그런 생각 안 드는데, 동생이 6년간 학교도 안 다니고 일도 안 하고 방구석에만 게임만하고 새벽마다 게임 소리에 깨는데 엄마는 네 동생 편하게 살게 네가 좀 도와줘라했을 때 진짜 울고 싶었삼...
형제자매가 있는 가정에서 부모님한테 조금씩 서운한 부분과, 사랑받았으나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이 남의 눈에 부럽게 보이는 부분... 그런 미묘한 감정선들이 잘 보이고 이해돼서 좋음ㅠ
07.1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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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4화 너무너무 감동이었어요... 자기 자신에게 더 모질고 상처 되는 말을 내뱉는 미래와 미지. 그리고 그건 네 탓이 아니라며 "사슴이, 소라게가 도망치는 건 비겁한 게 아니다. 다들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는 것뿐이다"라며 격려해주는 주변 사람들... 자기의 약한 부분을 남이 상처입히기 전에 본인이 꺼내서 난도질하는 모습이 넘 짠하다.
"사슴도 소라게도, 모두 살아남으려 애쓰는데. 왜 인간은, 왜 나는 날 가장 지켜야 할 순간에 스스로를 공격하는 걸까?"라는 대목도 너무 공감되고 여운 남음.
07.11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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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5화에서 미지가 할머니 보러가려고 할머니가 해 줬던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하는 말 계속 문앞에서 중얼거리는 거 진차가슴아파서 오열함.
07.11 21:52
7
kwonna
별 보는 장면 불 다 켜놓고ㅋㅋㅋ 시골 출신인 미래가 우와아~하는 거 왤케 몰임 깨지냐.
07.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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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9화 전체적으로 트라우마 올라와서 못보겠다 어린여직원한테 고백하고 까이고서 본인 양심 찔려서 여자애 따돌리고 뒷소문내는 유부남새끼들 다 총살시켜버려
07.18 22:15
9
kwonna
9화 마지막 미지랑 엄마 대화장면 너무슬퍼... 엄마아ㅠ_ㅠ
07.18 22:16
10
kwonna
유급휴직을 됐다그래??? 유미래 미쳤나봐
07.1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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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11화보면서 울어가지고 만년필 다 번졌어
어흐흑 따흐흑
나 그렇게 네 아빠 보내고 원망스럽지 않은 게 없었어. 살고 싶지도 않았어. 근데 니가 나 붙잡았잖아. 네가 날 엄마 하면서 불렀잖아.
그래서 여지껏 붙잡혀 계셨잖아요.
아니, 잡아준 거야.
니가 잡아줘서, 그래서 나 산 거야.
아빠와의 사랑은 추억이지만, 너를 사랑하는 건 내가 사는 이유야.
나를 살게 하는 네가 가족이 아니면 뭐니.
07.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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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아아... 끝맺지 못해 답을 알지 못했던 말을 다른 사람의 입에서 듣게 되는 순간은 진짜감동눈물버튼이다.
07.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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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마음의 문을 열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인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세계 밖으로 나간다는 것. 타인과 나를 구분짓는 선을 넘고, 그 아픔에 공감하는 것.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것. 멀리선 알지 못했던 나의 내면을 읽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 그 모든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07.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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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선배 저 좋아하시잖아요." <-이 대사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요. 진심, 짝사랑 BL로 먹고 싶음.
"나는 네 강점 때문에 곁에 두려 한 건데, 너는 내 약점 때문에 옆에 있는 거구나." <-이 대사가 너무 좋고 솔직히 BL로 먹고 싶음.
내가 돈 버는 기계야? 왜 나한테는 당연하다는듯이 돈 달래고, 동생은 내가 돈 버니까 좀 여유있게 살아도 되지 않냐고 하는 거야 어허헝ㅠ 지금은 정신건강이 좋아져서 별로 그런 생각 안 드는데, 동생이 6년간 학교도 안 다니고 일도 안 하고 방구석에만 게임만하고 새벽마다 게임 소리에 깨는데 엄마는 네 동생 편하게 살게 네가 좀 도와줘라했을 때 진짜 울고 싶었삼...
형제자매가 있는 가정에서 부모님한테 조금씩 서운한 부분과, 사랑받았으나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이 남의 눈에 부럽게 보이는 부분... 그런 미묘한 감정선들이 잘 보이고 이해돼서 좋음ㅠ
"사슴도 소라게도, 모두 살아남으려 애쓰는데. 왜 인간은, 왜 나는 날 가장 지켜야 할 순간에 스스로를 공격하는 걸까?"라는 대목도 너무 공감되고 여운 남음.
어흐흑 따흐흑
나 그렇게 네 아빠 보내고 원망스럽지 않은 게 없었어. 살고 싶지도 않았어. 근데 니가 나 붙잡았잖아. 네가 날 엄마 하면서 불렀잖아.
그래서 여지껏 붙잡혀 계셨잖아요.
아니, 잡아준 거야.
니가 잡아줘서, 그래서 나 산 거야.
아빠와의 사랑은 추억이지만, 너를 사랑하는 건 내가 사는 이유야.
나를 살게 하는 네가 가족이 아니면 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