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틴 케이스 안에 뭘 넣어두고 있는지 잘 생각이 안 난다.
그래도 사는 걸 참을 수 없다 예쁘니까...
1
kwonna
첫 번째 틴 케이스는 [멀고도 가까운 노래들] 텀블벅 후원으로 받은 틴 케이스. 잠든 아이 곁에서 살금살금 움직이는 잠 요정들이 너무 귀엽다.
책은 펼치지 않으면 볼 수 없다보니 '뭔가 평소에도 일러스트를 볼 수 있는 물건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라 갱각하며 사서 크게 용도를 정해둔 건 아니었다.
뭘 넣어둘까 보던 와중 트럼프 카드가 딱 알맞게 들어가는 사이즈라 살짝 헤진 종이 카드집을 버리고 틴케이스에 넣어두었다. 현재는 사군자 트럼프 카드가 들어있다.
12.15 02:37
2
kwonna
두 번째 틴케이스는 2021년 홀리데이 에디션으로 나온 애프터눈 티의 애플 티 틴 케이스.
평소에 나탈리 레테의 일러스트를 좋아했는데, 마침 애프터눈 티와 콜라보하여 어드벤트 캘린더와 한정 제품들을 낸다고 해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직구했다. 어드벤트 캘린더가 가격이 제법 저렴하게 나와서(3,200엔 정도) 틴케이스가 예쁜 다른 차들도 함께 구매하면서 산 제품.
애프터눈 티는 처름 들어보는 브랜드였는데, 과일 과향차들이 꽤나 괜찮았던 기억. 지금은 다 마시고 티백 포장지와 태그를 모아놓고 있다.
12.15 02:53
3
kwonna
세 번째 틴케이스는 인형을 사며 같이 주문한 후후루리 틴 케이스.
주로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없으면 좀 찝찝한 잡다구리들을 넣어다니고 있다.
카페에서 나눠주는 물티슈를 그냥 가방에 넣으면 지저분하게 돌아다녀서 케이스에 넣어 다닌다. 작은 가위는 거스러미를 제거할 때나 옷의 실밥을 다듬을 때, 눈썹칼은 손이나 인중의 털이 한번씩 거슬릴 때 사용하고 있다.
딱히 깔끔떠는 성격은 아닌데(오히려 주변 정리 잘 못하는 타입) 뭔가가 거슬릴 때 해결하지 않으면 계속 신경이 쓰여서 갖고 다닌다.
핸드 소프는 공중화장실의 비누가 왠지 좀 찝찝할 때가 있어서 넣어다니는데, 듣기로는 비누는 세균이 절대 번식할 수 없는 환경이라 안심하고 써도 된다고 한다. 그래도 비치된 비누를 쓰면 손이 건조해질 때가 있어서 챙겨 다니고는 있음. 비누를 넣어다녀서인지 틴케이스를 열면 늘 좋은 향이 퍼진다.
12.15 03:43
4
kwonna
네 번째 틴 케이스는 사브레 미셸의 딸기 케이크 틴 케이스.
딸기생크림 버전은 상시판매이고, 시즌에 따라서 딸기 크림, 초코 크림 등으로 바뀐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는 딸기 크림 버전을 팔고있었음.
일단 내가 하나를 가지고, 두 개는 질스튜어트 딸기 손수건과 함께 아름님께, 하나는 수연님의 생일 선물로 드렸다.그리고 밤을 형상화한 사브레 틴 케이스가 있길래 이토야에서 산 파우치와 함께 초롱님의 생일 선물로 드렸다.
선물한 쿠키는 그날 차를 우려서 같이 티타임을 하며 맛있게 먹었고, 다 먹은 쿠키박스는 실타래를 정리해놓는 보관함으로 사용하는 중이다.
12.15 04:09
5
kwonna
다섯 번째 틴 케이스는 모로조프 초콜릿 틴 케이스.
수집욕 자극하는 한정판 틴케이스와 초콜릿으로 장사하는 일본 브랜드인데, 회사 동료분이 우연히 나눠주셨다.
안에는 책갈피들을 모아두고 있다. 유어마인드 책갈피 특별전같은 거 할 때나, 서점에서 책을 살 때마다 열심히 사고 있는데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아니 사실 안다... 보다가 말았던 수많은 책들 사이에 끼어있을 것이다...
그래도 뭐 우연히 다시 보게 됐을 때 잃어버린 줄 알았던 책갈피를 만나면 반갑지 않을까? 긍정회로 돌리는 중,
책은 펼치지 않으면 볼 수 없다보니 '뭔가 평소에도 일러스트를 볼 수 있는 물건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라 갱각하며 사서 크게 용도를 정해둔 건 아니었다.
뭘 넣어둘까 보던 와중 트럼프 카드가 딱 알맞게 들어가는 사이즈라 살짝 헤진 종이 카드집을 버리고 틴케이스에 넣어두었다. 현재는 사군자 트럼프 카드가 들어있다.
평소에 나탈리 레테의 일러스트를 좋아했는데, 마침 애프터눈 티와 콜라보하여 어드벤트 캘린더와 한정 제품들을 낸다고 해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직구했다. 어드벤트 캘린더가 가격이 제법 저렴하게 나와서(3,200엔 정도) 틴케이스가 예쁜 다른 차들도 함께 구매하면서 산 제품.
애프터눈 티는 처름 들어보는 브랜드였는데, 과일 과향차들이 꽤나 괜찮았던 기억. 지금은 다 마시고 티백 포장지와 태그를 모아놓고 있다.
주로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없으면 좀 찝찝한 잡다구리들을 넣어다니고 있다.
카페에서 나눠주는 물티슈를 그냥 가방에 넣으면 지저분하게 돌아다녀서 케이스에 넣어 다닌다. 작은 가위는 거스러미를 제거할 때나 옷의 실밥을 다듬을 때, 눈썹칼은 손이나 인중의 털이 한번씩 거슬릴 때 사용하고 있다.
딱히 깔끔떠는 성격은 아닌데(오히려 주변 정리 잘 못하는 타입) 뭔가가 거슬릴 때 해결하지 않으면 계속 신경이 쓰여서 갖고 다닌다.
핸드 소프는 공중화장실의 비누가 왠지 좀 찝찝할 때가 있어서 넣어다니는데, 듣기로는 비누는 세균이 절대 번식할 수 없는 환경이라 안심하고 써도 된다고 한다. 그래도 비치된 비누를 쓰면 손이 건조해질 때가 있어서 챙겨 다니고는 있음. 비누를 넣어다녀서인지 틴케이스를 열면 늘 좋은 향이 퍼진다.
딸기생크림 버전은 상시판매이고, 시즌에 따라서 딸기 크림, 초코 크림 등으로 바뀐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는 딸기 크림 버전을 팔고있었음.
일단 내가 하나를 가지고, 두 개는 질스튜어트 딸기 손수건과 함께 아름님께, 하나는 수연님의 생일 선물로 드렸다.그리고 밤을 형상화한 사브레 틴 케이스가 있길래 이토야에서 산 파우치와 함께 초롱님의 생일 선물로 드렸다.
선물한 쿠키는 그날 차를 우려서 같이 티타임을 하며 맛있게 먹었고, 다 먹은 쿠키박스는 실타래를 정리해놓는 보관함으로 사용하는 중이다.
수집욕 자극하는 한정판 틴케이스와 초콜릿으로 장사하는 일본 브랜드인데, 회사 동료분이 우연히 나눠주셨다.
안에는 책갈피들을 모아두고 있다. 유어마인드 책갈피 특별전같은 거 할 때나, 서점에서 책을 살 때마다 열심히 사고 있는데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아니 사실 안다... 보다가 말았던 수많은 책들 사이에 끼어있을 것이다...
그래도 뭐 우연히 다시 보게 됐을 때 잃어버린 줄 알았던 책갈피를 만나면 반갑지 않을까? 긍정회로 돌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