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생각하지만 유리 풍경의 윗부분을 닮았다. 안쪽과 입이 닿는 부분이 살짝 분홍빛이 도는 유리로 되어있고, 바깥쪽은 벚꽃 무늬가 있어 레이어가 잘 보이고 예쁘다.
뜨거운 액체를 넣어도 뜨겁지 않은 점은 좋지만, 아무래도 둥글고 큰 잔이다보니 언젠가 미끄러뜨리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있다. 다행히 5년째 멀쩡한 형태를 유지하고는 있음.
11.08 07:55
2
kwonna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 즈음부턴 다과점들이 봄 한정 메뉴들을 내놓는데, 그걸 사서 체리블라썸 다구를 갖춰 먹으면 비로소 봄이 왔구나~하는 기분이 든다. 화사한 꽃과 정말 잘 어울리는 찻잔.
11.08 08:20
3
kwonna
개인적으로는 투명한 연분홍색 질감과 연녹색의 찻물이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매년 봄 햇녹차를 마시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녹차는... 그렇다. 상미기한이 까다롭다. 그래서 집에선 잘 안 마신다... 대신 금훤과 같은 청차를 우려 마시는 중.
여기서 토막 상식. 찻잎은 위조를 마쳐도 산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산화 가공이 거의 들어가지 않아 푸릇하고 신선한 느낌의 차들(백차, 녹차)은 가급적 1년이 되기 전 마시는 게 좋고, 산화도가 높은 우롱차나 홍차, 황차, 흑차는 찻잎에 다른 잡내가 배이지 않게 관리만 잘 하면 몇 년간 묵혀둬도 괜찮다!
11.08 08:28
4
kwonna
같이 사용하는 제품은 2019년 체리블라썸 케틀, 그리고 다이소에서 산 벚꽃 모양 접시와 실리콘 코스터.
이렇게 세트를 갖출 생각은 없었는데, 하나 둘 눈에 짚이는 걸 사다 보니 풀 세트가 갖춰졌다.
늘 생각하지만 유리 풍경의 윗부분을 닮았다. 안쪽과 입이 닿는 부분이 살짝 분홍빛이 도는 유리로 되어있고, 바깥쪽은 벚꽃 무늬가 있어 레이어가 잘 보이고 예쁘다.
뜨거운 액체를 넣어도 뜨겁지 않은 점은 좋지만, 아무래도 둥글고 큰 잔이다보니 언젠가 미끄러뜨리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있다. 다행히 5년째 멀쩡한 형태를 유지하고는 있음.
매년 봄 햇녹차를 마시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녹차는... 그렇다. 상미기한이 까다롭다. 그래서 집에선 잘 안 마신다... 대신 금훤과 같은 청차를 우려 마시는 중.
여기서 토막 상식. 찻잎은 위조를 마쳐도 산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산화 가공이 거의 들어가지 않아 푸릇하고 신선한 느낌의 차들(백차, 녹차)은 가급적 1년이 되기 전 마시는 게 좋고, 산화도가 높은 우롱차나 홍차, 황차, 흑차는 찻잎에 다른 잡내가 배이지 않게 관리만 잘 하면 몇 년간 묵혀둬도 괜찮다!
이렇게 세트를 갖출 생각은 없었는데, 하나 둘 눈에 짚이는 걸 사다 보니 풀 세트가 갖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