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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투각 접시와 잔
브랜드: 박지영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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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투각은 조각 기법중 하나로, 물체의 표면을 도려내거나 깎아서 원하는 무늬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투각을 한 도자기 위에 유약을 바르면, 유약이 흘러내리면서 뚫린 부분을 막아, 유리처럼 투명하게 뚫려있지만 비어있진 않은 작품이 탄생한다.
이 작품도 식물 문양으로 구멍을 내고, 그 위에 색을 입힌 유약을 덧칠해 빛이 들어오면 뚫린 부분이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빛이 난다. 그걸 보고 너무 예뻐서 이 접시를 사려고 했지만, 오래 전 작품이라 전부 품절이 난 상태였음ㅠㅠ
11.08 06:46
투각은 조각 기법중 하나로, 물체의 표면을 도려내거나 깎아서 원하는 무늬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투각을 한 도자기 위에 유약을 바르면, 유약이 흘러내리면서 뚫린 부분을 막아, 유리처럼 투명하게 뚫려있지만 비어있진 않은 작품이 탄생한다. 이 작품도 식물 문양으로 구멍을 내고, 그 위에 색을 입힌 유약을 덧칠해 빛이 들어오면 뚫린 부분이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빛이 난다. 그걸 보고 너무 예뻐서 이 접시를 사려고 했지만, 오래 전 작품이라 전부 품절이 난 상태였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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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그래서 열심히 검색해 찾아낸 작가님 인스타에서 이거 남은 재고 없냐며 바짓가랑이 붙잡고 매달린 결과, 작가님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계시던 작품 몇 점을 살 수 있었다.
11.08 06:50
그래서 열심히 검색해 찾아낸 작가님 인스타에서 이거 남은 재고 없냐며 바짓가랑이 붙잡고 매달린 결과, 작가님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계시던 작품 몇 점을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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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확실히 페인팅과 다르게 입체감과 투명감이 있어서 예쁘다.
근데 뒤에서 빛이 들어와야 예뻐서, 일반적으로 음식을 놓고 먹는 구도에서는 제대로 감상을 할 수가 없다. 접시로 햇볕을 가리거나, 개가 사료 퍼먹듯이 눈높이를 그릇과 맞춰야지 빛이 투과되는 게 보임.
빛이 없을 땐 약간 밋밋한 감이 있어서 구멍 뚫린 부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싶은데, 투각 형식의 자기 제품들 가격(로얄코펜하겐 풀레이스 등)을 생각하면 구멍이 많고 클수록 난이도가 급상승해서 가격이 올라가는 게 아닐까 싶다...
11.08 06:54
확실히 페인팅과 다르게 입체감과 투명감이 있어서 예쁘다. 근데 뒤에서 빛이 들어와야 예뻐서, 일반적으로 음식을 놓고 먹는 구도에서는 제대로 감상을 할 수가 없다. 접시로 햇볕을 가리거나, 개가 사료 퍼먹듯이 눈높이를 그릇과 맞춰야지 빛이 투과되는 게 보임. 빛이 없을 땐 약간 밋밋한 감이 있어서 구멍 뚫린 부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싶은데, 투각 형식의 자기 제품들 가격(로얄코펜하겐 풀레이스 등)을 생각하면 구멍이 많고 클수록 난이도가 급상승해서 가격이 올라가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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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몇 년 전 봄에 회사 앞 강가에 노란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길래, 투각 접시와 잔을 들고 밖에 나가서 티타임을 즐겼었다. 사방에 가득한 봄볕이 접시와 잔에도 깃드는 것 같아서 좋았다. 빛을 손에 쥔 그런 느낌적인 느낌~
자연광은 구름과 대기를 거치며 확산돼서 훨씬 빛이 부드럽고, 완전한 빛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 본래의 색을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실내에서 인공강으로 봤을 때보다 햇빛 아래서 봤을 때 더 예쁜 그릇.
11.08 06:56
몇 년 전 봄에 회사 앞 강가에 노란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길래, 투각 접시와 잔을 들고 밖에 나가서 티타임을 즐겼었다. 사방에 가득한 봄볕이 접시와 잔에도 깃드는 것 같아서 좋았다. 빛을 손에 쥔 그런 느낌적인 느낌~ 자연광은 구름과 대기를 거치며 확산돼서 훨씬 빛이 부드럽고, 완전한 빛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 본래의 색을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실내에서 인공강으로 봤을 때보다 햇빛 아래서 봤을 때 더 예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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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작가님은 요즘도 열심히 작품 활동 하고 지내시는 듯.
소담한 백자 너머로 촛불 밝힌 듯 환하게 피어나는 부드러운 빛이 전통 패턴과 만나 어우러지는 질감이 너무 예쁘다.
11.08 06:59
작가님은 요즘도 열심히 작품 활동 하고 지내시는 듯. 소담한 백자 너머로 촛불 밝힌 듯 환하게 피어나는 부드러운 빛이 전통 패턴과 만나 어우러지는 질감이 너무 예쁘다.
이렇게 투각을 한 도자기 위에 유약을 바르면, 유약이 흘러내리면서 뚫린 부분을 막아, 유리처럼 투명하게 뚫려있지만 비어있진 않은 작품이 탄생한다.
이 작품도 식물 문양으로 구멍을 내고, 그 위에 색을 입힌 유약을 덧칠해 빛이 들어오면 뚫린 부분이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빛이 난다. 그걸 보고 너무 예뻐서 이 접시를 사려고 했지만, 오래 전 작품이라 전부 품절이 난 상태였음ㅠㅠ
근데 뒤에서 빛이 들어와야 예뻐서, 일반적으로 음식을 놓고 먹는 구도에서는 제대로 감상을 할 수가 없다. 접시로 햇볕을 가리거나, 개가 사료 퍼먹듯이 눈높이를 그릇과 맞춰야지 빛이 투과되는 게 보임.
빛이 없을 땐 약간 밋밋한 감이 있어서 구멍 뚫린 부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싶은데, 투각 형식의 자기 제품들 가격(로얄코펜하겐 풀레이스 등)을 생각하면 구멍이 많고 클수록 난이도가 급상승해서 가격이 올라가는 게 아닐까 싶다...
자연광은 구름과 대기를 거치며 확산돼서 훨씬 빛이 부드럽고, 완전한 빛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 본래의 색을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실내에서 인공강으로 봤을 때보다 햇빛 아래서 봤을 때 더 예쁜 그릇.
소담한 백자 너머로 촛불 밝힌 듯 환하게 피어나는 부드러운 빛이 전통 패턴과 만나 어우러지는 질감이 너무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