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각 에스프레소 잔
브랜드: 지방시, 야마카
제조년도: 2000년대
구성: 듀오(컵, 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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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지방시라는 브랜드명을 달고 있지만, 밑의 백스탬프를 보면 야마카(YAMAKA)라고 쓰여져 있다.
지방시의 테이블웨어는 야마카와의 협업으로 나오는 듯. 그래서 제조지는 프랑스 파리가 아닌 일본이고, 미니멀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일본의 앤틱 제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건 그 중에서도 팔각으로 이뤄진 작은 에스프레소 잔.
지방시 티웨어는 고유의 이름이 없는지 그냥 사람들이 대충 팔각 골드라인 티웨어 정도로 부르는 것 같다.
06.0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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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흰색에 골드 라인이라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조합인데, 기하학적인 라인과 티웨어에서 보기 힘든 직선적인 외곽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워낙 모던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라 그런지 뭐 화려한 디저트나 음료같은 건 안 어울리고, 묵직하고 단순한 음식들이 잘 어울리는 듯. 초콜릿이라든지, 구움과자라든지.

에스프레소를 잘 안 마시기때문에 다른 음료를 담아 마시거나, 밑의 소서만 따로 디저트 접시로 활용하거나 한 적이 많다.
06.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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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일본의 야마카란 브랜드는 자체생산하는 제품들도 많지만, 다른 IP와의 협업도 많이 하는듯. 포켓몬스터, 무민, 패딩턴 등등 여러 콜라보 제품들이 많다. 지방시는 현재는 카테고리에서 빠진 듯.

진짜 너무 취향이다... 저 히비야 화단 튤립 유리 머그컵이랑 미모사 티컵 진짜 갖고 싶다.
가격도 너무 저렴함...

https://yamakashoten.official.ec/
06.0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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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어쨌거나 야마카 지방시에서 낸 여러 티웨어 중 취향인 제품들이 정말 많아서, 이사 가서 보관 공간이 좀 더 넓어지면 한 두 개 쯤 더 들일 의향이 있다. 특히 블루라인 찻잔의 낮고 유려한 저 곡선이랑 블루와 골드 조합의 팔각 커피잔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위시인지는 오래되었지만, 사실 빈티지 찻잔은 희귀매물이 아니면 언제든 살 수 있어서 '나중에 사지 뭐~'하고 자꾸 나중에로 미루게 되는 것 같음.
06.01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