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해저드'라 불린 사태에 의해 폐허가 된 서기 2400년의 지구. 대다수의 인류는 전뇌세계 '디바'에서 유사 인격으로서 살아간다.
디바에서 수사관으로 일하는 안젤라 발자크는 이곳의 거주자이다.
어느날 지구에서 사이버 공간에 대한 해킹이 시도되었고 이에 안젤라는 몸을 복제로 재생한 뒤에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 황폐화된 지상에 발을 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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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1화
단간론파에서 맨 처음 처형당할 것 같은 과캐디남이 나왔네
"정보값이 장난아닌걸~"하는 게 몸매 얘기인 줄 알았는데(심플하게 입었지만 볼 게 많다는) "이런 오픈 맵에 안 와도 개인으로 랜더링할 수 있을 텐데"라고 하는 거 보고 real 정보값이 많다는 뜻이었군아...하고 숙연해짐.
03.30 11:46
2
kwonna
오픈맵에서 수작걸어서 "더 고해상도의 맵이 있다"고 껄떡대는 헌팅 방식은 좀 참고할만한듯?
03.30 11:47
3
kwonna
앞면도 저게뭐냐싶었는데 뒷면은 진짜 저게 뭐냐
03.30 11:48
4
kwonna
가상공간에 침입해서 사람들을 구슬리는 해커를 보니 생각난 건데
흔히 핍박받는 쪽, 피해를 당하는 쪽은 "사람들이 몰라서"이 체제에 순응하고, 자기를 도와주지 않는 것이라고. 부조리를 알리고 이끌면 사람들을 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과연 그럴까? 사람들은 복잡한 선택지를 원하지 않고, 자기 대신 누군가가 선택해주길 원하는데. 특히 숏 미디어가 넘쳐나는 요즘같은 시대에는 더더욱 정보 피로가 심하고. CHAT GPT에게 다 물어보면 되니 정보를 찾아보려는 노력도, 스스로 생각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알리는 것만으론 안 된다. 직접 겪게 만들고, 도피할 수 있는 수단을 뽑아버려야한다...라는 게 현실 세계 극단주의자의 목적인 편이 좋겠다. 이전에 한번 온건적인 방법으로 시도했다가 실패한 과거도 좀 넣어주고.
03.30 11:52
5
kwonna
인도 그리스 일본 석상인가 미래시대인데도 클래식하네
03.30 11:59
6
kwonna
에이전트 카드 가챠겜처럼 등급표시된 거 좀 웃기네. 메타발언 요소로 쓸 수 있을지도.
03.30 12:01
7
kwonna
소녀랑 노련한 아저씨조합 왤케 좋지? 네죽에서 케이지랑 사라 페어도 나 사실 좋아했어.
능글아저씨랑 츤데레 소녀 조합 없어서 못먹어요
03.30 12:21
8
kwonna
유능했던 요원이 통신 못 쓰게 되니까 단숨에 무능해지는 거 좀 괜찮을지도.
무능한 거 인정하고싶지 않아서 땍땍대다 사고치고, 피로나 병에 익숙하지 않아서 결국 실수하고.
03.30 12:27
9
kwonna
본능적 쾌감은 초월했다며.... 근데 왜 헌팅남은 가상공간에도 있는 것임? 성적 쾌감은 초월하지 못한 것임? 즐겁게 놀고있는 사람들은 쾌감이 아닌 뭘 느끼고 있는 것임?
03.30 12:30
10
kwonna
디바엔 온갖 정보와 문화가 다 있잖아?라는 말에 "미래에 남길 필요조차 없는 무가치한 서브컬쳐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런 구린 음악따윈느 없어" 하는 것도 재밌네. 결국 나중엔 저 록도 좋아하겠지...
03.30 12:33
11
kwonna
현실의 사람들(시청자)이 늘 느끼는 걸 감마선의 소리를 듣는다거나 소립자를 감지한다거나하는 것보다 더 대단한 거라고 치켜올려주는ㅋㅋㅋ 접대도 꼭 필요한 걸까... 아아... 비위맞추기 하고싶지않아... 살아가는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칭찬하고 싶지 않아...
03.30 14:06
12
kwonna
"개인에게 주어지는 메모리양은 정해져서 관리되지. 가능성이 무한대라 해도 실제로 손에 넣는 처리 능력은 까다로운 계산이 필요해."
"연산 리소스는 유한하니까 사회적으로 더 공헌하는 퍼스널리티에게 우선적으로 메모리가 지급되는 건 당연하잖아?"
"그러니까 넌 공적을 세우기에 급급한 거지.
디바에서는 얼마나 많은 메모리를 갖느냐에 따라 모든 게 결정되지. 결국 출세 경쟁이 인생의 전부가 된다. 메모리를 제대로 할당받지 못하는 자들은 어떻게 되지? 디바에도 낙오자와 게으름뱅이는 있겠지?"
"향상심도 없는 자들에게 메모리를 줄 필요는 없잖아? 더 유능하 자에게 자원을 배분해야 하니까. 그게 그렇게 잘못된 일이야? 더 많이 사회에 공헌해서 우수함을 증명한 자만이 더 큰 행복을 누리면 공평한 거 아냐?"
"잘 됐든 잘못됐든 상관없어. 거짓말은 용납 못할 뿐이야. 디바에 가면 인간은 더 자유롭다는 개소리는 말이야.
이곳 지상도 밥벌이를 못 하면 굶어 죽어. 그건 삶을 성실히 마주하지 못한 자의 결말이지. 하지만 아무 잘못 없이도 병에 걸리고 다치기도 해. 행운인가, 불행인가, 거기에 기댄 인생이다.
하지만 디바는 뭘 손에 넣고, 뭘 할 수 있는지 모든게 사회의 상황에 따라 결정돤다. 늘 누군가의 눈치를 보먀 인정받지 못하면 만족스럽게 살아갈 수 없지.
너희는 육체의 족쇄에서는 해방됐을지 몰라도, 더 위험한 감옥에 갇힌 것 아닌가? 누군가 내게 값을 매기고 심판하는 세상은 끔찍해."
03.30 14:47
13
kwonna
서비스씬 너무 적나라해서 진짜 이런 데 둔감한 씹덕들이나 보라고 만들었구나 싶다. 메세지만 보면 평범하게 좋은 애니메이션인데.
03.30 15:08
14
kwonna
확실히 폐허가 된 도심지에서 건물 터뜨리며 싸우니까 호쾌하다
03.30 15:31
15
kwonna
핀치 상황에서 "안 됐지만 연산용 안테나가 훤히 보이는걸~"하고 나오는 거 왤케 멋있냐
역시 초반에 휙 지나갔던 요소를 다시 써 주는 게 뽕 채우기에는 그만이에요
03.30 15:33
16
kwonna
인공지능 클라크 마스코트적으로도 너무 귀엽고, 인간으로부터 인간임을 인정받고 떠나가는 거 너무 장하고 응원하게 된다. 헤일메리?도 약간 그런 느낌의 기계가 나오는 것 같던데. 한번 보고 와야지...
"정보값이 장난아닌걸~"하는 게 몸매 얘기인 줄 알았는데(심플하게 입었지만 볼 게 많다는) "이런 오픈 맵에 안 와도 개인으로 랜더링할 수 있을 텐데"라고 하는 거 보고 real 정보값이 많다는 뜻이었군아...하고 숙연해짐.
흔히 핍박받는 쪽, 피해를 당하는 쪽은 "사람들이 몰라서"이 체제에 순응하고, 자기를 도와주지 않는 것이라고. 부조리를 알리고 이끌면 사람들을 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과연 그럴까? 사람들은 복잡한 선택지를 원하지 않고, 자기 대신 누군가가 선택해주길 원하는데. 특히 숏 미디어가 넘쳐나는 요즘같은 시대에는 더더욱 정보 피로가 심하고. CHAT GPT에게 다 물어보면 되니 정보를 찾아보려는 노력도, 스스로 생각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알리는 것만으론 안 된다. 직접 겪게 만들고, 도피할 수 있는 수단을 뽑아버려야한다...라는 게 현실 세계 극단주의자의 목적인 편이 좋겠다. 이전에 한번 온건적인 방법으로 시도했다가 실패한 과거도 좀 넣어주고.
능글아저씨랑 츤데레 소녀 조합 없어서 못먹어요
무능한 거 인정하고싶지 않아서 땍땍대다 사고치고, 피로나 병에 익숙하지 않아서 결국 실수하고.
"연산 리소스는 유한하니까 사회적으로 더 공헌하는 퍼스널리티에게 우선적으로 메모리가 지급되는 건 당연하잖아?"
"그러니까 넌 공적을 세우기에 급급한 거지.
디바에서는 얼마나 많은 메모리를 갖느냐에 따라 모든 게 결정되지. 결국 출세 경쟁이 인생의 전부가 된다. 메모리를 제대로 할당받지 못하는 자들은 어떻게 되지? 디바에도 낙오자와 게으름뱅이는 있겠지?"
"향상심도 없는 자들에게 메모리를 줄 필요는 없잖아? 더 유능하 자에게 자원을 배분해야 하니까. 그게 그렇게 잘못된 일이야? 더 많이 사회에 공헌해서 우수함을 증명한 자만이 더 큰 행복을 누리면 공평한 거 아냐?"
"잘 됐든 잘못됐든 상관없어. 거짓말은 용납 못할 뿐이야. 디바에 가면 인간은 더 자유롭다는 개소리는 말이야.
이곳 지상도 밥벌이를 못 하면 굶어 죽어. 그건 삶을 성실히 마주하지 못한 자의 결말이지. 하지만 아무 잘못 없이도 병에 걸리고 다치기도 해. 행운인가, 불행인가, 거기에 기댄 인생이다.
하지만 디바는 뭘 손에 넣고, 뭘 할 수 있는지 모든게 사회의 상황에 따라 결정돤다. 늘 누군가의 눈치를 보먀 인정받지 못하면 만족스럽게 살아갈 수 없지.
너희는 육체의 족쇄에서는 해방됐을지 몰라도, 더 위험한 감옥에 갇힌 것 아닌가? 누군가 내게 값을 매기고 심판하는 세상은 끔찍해."
역시 초반에 휙 지나갔던 요소를 다시 써 주는 게 뽕 채우기에는 그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