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대신 전봇대냐고ㅋㅋㅋㅋ 그리고 무지개빛을 게이밍 스타일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웃기다.
01.27 17:15
5
kwonna
분해서 콩콩 뛰는 카구야 모션이 너무 귀엽다ㅋㅋㅋ 이런 디테일이 살아있는 모션이 좋은듯.
01.27 17:24
6
kwonna
어안 왜곡 준 배경에서 줌아웃시키는 연출이 좋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느낌인데 왜곡이 들어가면서 카구야와 이 상황의 이상함/이로하의 거리감이 더 부각돼 보이는듯...
01.27 17:28
7
kwonna
과장되고 빠른 템포, 만화적 컷 연출.
그리고 예쁜 캐릭터들인데 예쁘게 보이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역동성 넘치는 연출과 표정, 몸짓덕분에 생동감있게 느껴진다.
01.27 17:35
8
kwonna
제멋대로인데 예쁘고 귀엽고, 객관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로하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이라 밉지가 않은듯.
01.27 17:38
kwonna
이런 오버액션에 제멋대로인 캐릭터를 비호감요소 없게 다루는 비법을 좀 안 것 같다.
01.27 18:55
9
kwonna
공연장면 진짜 영상미 너무너무너무예쁘다.
01.27 17:45
10
kwonna
버튜버라는 '진짜 컨셉충'을 연출적 한계가 없는 애니로 보니까 좀... 항마력딸린다고 느껴지네요. 그냥 그런 설정의 캐릭터면 상관없는데, 그런 설정을 연기하는 사람을 애니로 보는 게 왜이렇게 수치스럽지?
아니근데 귀여운 여자애인줄 알았던 애 갑자기 남자 목소리 나오는 갭 어쩜좋지 컨셉질 미쳤다
01.27 17:49
11
kwonna
남캐의 어프로치에 질색하는 여캐들 진짜 웃긴다.
01.27 17:50
12
kwonna
배경 줌아웃 기법을 자주 쓰네.
숙식간에 태세전환하면서 바보털이 늦게 따라오는 연출도 그렇고 코믹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기 위한 장치들이 많이 들어간 듯...
01.27 17:57
13
kwonna
아 혈육이 컨셉충질하는 거 눈앞에서 직관하면 진짜 싫을 것 같은데 용케 참네.
01.27 18:18
14
kwonna
KASSEN 합동방송 진짜 버튜버 방송보는것같다.
그들만의 세계를 보는 것 같은 느낌...
야치요는 카구야 세계의 보컬로이드인건가... 미쿠 포지션?
확실히 일반인이 보면 이게뭐야싶긴 하겠다.
01.27 18:38
15
kwonna
크아아악 이게 근본이지
01.27 18:41
16
kwonna
너무 듀엣 봐로(혹은 우타이테) PV의 그것이라 웃기다
01.27 18:44
17
kwonna
Kpop과 프로 공연에 익숙해진 세대가 무대가 장난이냐고 역정냈던 거 왜 그런지도 알겠고, 왜 무대를 이런 식으로 연출했는지도 알겠다.
원래 보카로 음악이란 프로페셔널한 무대가 아니라 프로듀서와 보카로가 같이 합을 맞춰 '노는' 공간이었으니까...
01.27 18:48
18
kwonna
이 장면 왜 이렇게 사라잔마이스럽냐
01.27 18:49
19
kwonna
초카구야공주에서의 사이버 세계는 지루한 삶의 도피처이자,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공간으로 묘사되는구나. lain이랑 온도차가 너무 달라서 재밌다.
01.27 19:00
20
kwonna
[null] [오후 2:26] 저 초카구야공주 봤는데
[null] [오후 2:26] lain이랑 같이 보니까 역시 두개가 비교돼서 더 재밌네요
[null] [오후 2:28] 98년도에 만들어진 lain에서는 세기말 분위기와 함께 현실에 영향을 끼치는 가상공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불친절한 설명과 느린 템포가 있었는데
[null] [오후 2:29] 26년에 나온 카구야 공주에서는 츠쿠요미로 대표되는 가상 공간이 반복적인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낙원같은 곳으로 묘사됨+정신없이 몰아치는 전개와 좋게 말하면 직관적, 나쁘게 말하면 납작한 서사가...
[null] [오후 2:30] 넷플릭스란 플랫폼을 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정말 오타쿠가 서브컬쳐의 모든것이던 시기는 지났구나~ 싶기도 하고 (카구야 공주에서 밀레니얼 오타쿠 치트키를 엄청 많이 쓴 것과 별개로)
[null] [오후 2:31] lain이 몇 년 전에 ai lain이라는 걸 냈었는데 6개월만에 말아먹고 25주년 기념으로 준비한 이벤트 반도 못 했다는 걸 알고나니까ㅋㅋ... 이 대비가 더 극명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null] [오후 2:32] 오타쿠 중요하다 짭타쿠가 만드는 컨텐츠는 미래가 없다 어쩌구 하지만 역시 살아남는 것은 오타쿠 외적인 부분에서도 재밌는 컨텐츠라는 것을...
[null] [오후 2:32] 애초에 lain은 요새 오타쿠 감성도 아니라 2배로 더 빨리 말아먹었지만
01.28 14:42
21
kwonna
[null] [오후 2:33]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고 그래요
[슈크 초롱님] [오후 2:33] 오 어떤 부분이 공감 안되셧나요? 궁금해요
[null] [오후 2:34] 2. 오타쿠는 원래 자극 좋아했음
정말 그렇습니다.. 코드기어스도 그렇고.. 마마마도 그렇고..
이 부분에 대해선 할 말이 없습니다.
시장에서 용인되는 한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정도로 이해해주세요.. 죄송합니다.
[null] [오후 2:34] 나중에 사족으로 붙여놓은 이 부분ㅋㅋㅋㅋㅋㅋ
[슈크 초롱님] [오후 2:34] 아
[null] [오후 2:34] 오타쿠는 인내심이 있어서 빌드업 기다려줄 수 있다~
[null] [오후 2:35] <-오타쿠도 현대인인것을...
[슈크 초롱님] [오후 2:35] 아하...
[null] [오후 2:35] 숏폼에 빠진 건 갓반인뿐만이 아니라고
[슈크 초롱님] [오후 2:35] 오호....
[null] [오후 2:36] 이전에 느린 템포의 작품들이 그나마 팔렸던 건
[null] [오후 2:37] 볼만한 다른 작품이 별로 없었기때문에+잡지 기반 연재로 재미없는 빌드업 구간에서도 (다른 작품을 보면 되니까) 탈락하는 사람들이 적어서였지
[null] [오후 2:38] 오타쿠들은 작.품.성.을 위해서 견딜 수 있는 그런... 고차원적인 소비를 하는 사람들은 아니란 생각때문...
[null] [오후 2:40] 오타쿠를 냉정하게 분석하려 했지만 본인조차 오타쿠이기때문에 오타쿠 선민의식(?)이 좀 남아있는 게 보이네요
[슈크 초롱님] [오후 2:40] 오...... 말씀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슈크 초롱님] [오후 2:40] 나현님 글은 언제 읽어두 잼써
[null] [오후 2:40] 그래도 전반적으로 공감도 많이 되고 잘 쓴 글이라 생각합니다
01.28 14:43
22
kwonna
이로하란 캐릭터에 대해 생각해보게된다.
흔히들 성장을 더 나은 내가 되는 걸로 생각한다.
이로하는 무엇이든 잘 하고, 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카구야를 만나서 남에게 의지할 수 있게 되고, 도움을 받게 됨.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공간을 찾은 이로하가 부럽다.
01.28 17:02
23
kwonna
@작년에 수업하다가 갑자기 케이팝데몬헌터스가 다방면으로 훌륭하지만 작법적으로는 어떻게 훌륭한지 방언을 터뜨리고는 했는데 이번 학기는 뜬금없이 초카구야공주 이야기하다가 눈물 흘리며 수업 중단하고 수업 평가 나락갈 듯...
02.11 00:07
24
kwonna
@선택과 배제가 확실해서, '이쪽'이 아닌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다 보니 애니한테 따돌림 당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갸우뚱해지는 지점도 많았지만 코드가 통하는 사람에겐 축제 같은 영화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획, 스토리가 먼저 있고 각본이 그걸 따라가기에 급급해 보이는 건 아쉬웠어요.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로서는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WEB계 애니메이터들 특유의 재기발랄함이 잘 살아있어서, AI 시대에 시의적절한 작품이 나왔다 싶습니다. 애니메이션이란 결국 움직이는 것이라는 걸 잘 체화한 작품이었네요.
작법 측면에서는 '영화를 우습게 알고 있다' 수준이긴 했어요. 특히 2막 전반부는 반면교사 삼아도 될 지경. 그런데 연출이나 각본 외의 부분에서 승부를 보는 지점이 많고, 그게 통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 그러니까 노이와 미카도로 스핀오프 내주세요.
02.11 00:09
kwonna
당당할 정도로 우습게 알아서 차라리 호쾌한 맛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최저한의 구조는 맞추긴 맞춘 수준에서 이렇게까지 남 눈치 안 보고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작품이 얼마만인지…
02.11 00:09
kwonna
다른 얘긴데 저도 이상할 정도로 케데헌하고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케이팝을 '설득'하려는 태도와 버추얼 서브컬쳐에 이미 빠진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걸 '전제'하는 태도의 차이가 극명해서, 이 부분이 되게 재밌었습니다. 몰라도 됩니다 테마파크 vs 모르면 구석자리 가서 구경이나 하세요의 차이.
처음에는 일반적인 느낌인데 왜곡이 들어가면서 카구야와 이 상황의 이상함/이로하의 거리감이 더 부각돼 보이는듯...
그리고 예쁜 캐릭터들인데 예쁘게 보이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역동성 넘치는 연출과 표정, 몸짓덕분에 생동감있게 느껴진다.
아니근데 귀여운 여자애인줄 알았던 애 갑자기 남자 목소리 나오는 갭 어쩜좋지 컨셉질 미쳤다
숙식간에 태세전환하면서 바보털이 늦게 따라오는 연출도 그렇고 코믹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기 위한 장치들이 많이 들어간 듯...
그들만의 세계를 보는 것 같은 느낌...
야치요는 카구야 세계의 보컬로이드인건가... 미쿠 포지션?
확실히 일반인이 보면 이게뭐야싶긴 하겠다.
원래 보카로 음악이란 프로페셔널한 무대가 아니라 프로듀서와 보카로가 같이 합을 맞춰 '노는' 공간이었으니까...
[null] [오후 2:26] lain이랑 같이 보니까 역시 두개가 비교돼서 더 재밌네요
[null] [오후 2:28] 98년도에 만들어진 lain에서는 세기말 분위기와 함께 현실에 영향을 끼치는 가상공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불친절한 설명과 느린 템포가 있었는데
[null] [오후 2:29] 26년에 나온 카구야 공주에서는 츠쿠요미로 대표되는 가상 공간이 반복적인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낙원같은 곳으로 묘사됨+정신없이 몰아치는 전개와 좋게 말하면 직관적, 나쁘게 말하면 납작한 서사가...
[null] [오후 2:30] 넷플릭스란 플랫폼을 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정말 오타쿠가 서브컬쳐의 모든것이던 시기는 지났구나~ 싶기도 하고 (카구야 공주에서 밀레니얼 오타쿠 치트키를 엄청 많이 쓴 것과 별개로)
[null] [오후 2:31] lain이 몇 년 전에 ai lain이라는 걸 냈었는데 6개월만에 말아먹고 25주년 기념으로 준비한 이벤트 반도 못 했다는 걸 알고나니까ㅋㅋ... 이 대비가 더 극명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null] [오후 2:32] 오타쿠 중요하다 짭타쿠가 만드는 컨텐츠는 미래가 없다 어쩌구 하지만 역시 살아남는 것은 오타쿠 외적인 부분에서도 재밌는 컨텐츠라는 것을...
[null] [오후 2:32] 애초에 lain은 요새 오타쿠 감성도 아니라 2배로 더 빨리 말아먹었지만
[슈크 초롱님] [오후 2:33] 오 어떤 부분이 공감 안되셧나요? 궁금해요
[null] [오후 2:34] 2. 오타쿠는 원래 자극 좋아했음
정말 그렇습니다.. 코드기어스도 그렇고.. 마마마도 그렇고..
이 부분에 대해선 할 말이 없습니다.
시장에서 용인되는 한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정도로 이해해주세요.. 죄송합니다.
[null] [오후 2:34] 나중에 사족으로 붙여놓은 이 부분ㅋㅋㅋㅋㅋㅋ
[슈크 초롱님] [오후 2:34] 아
[null] [오후 2:34] 오타쿠는 인내심이 있어서 빌드업 기다려줄 수 있다~
[null] [오후 2:35] <-오타쿠도 현대인인것을...
[슈크 초롱님] [오후 2:35] 아하...
[null] [오후 2:35] 숏폼에 빠진 건 갓반인뿐만이 아니라고
[슈크 초롱님] [오후 2:35] 오호....
[null] [오후 2:36] 이전에 느린 템포의 작품들이 그나마 팔렸던 건
[null] [오후 2:37] 볼만한 다른 작품이 별로 없었기때문에+잡지 기반 연재로 재미없는 빌드업 구간에서도 (다른 작품을 보면 되니까) 탈락하는 사람들이 적어서였지
[null] [오후 2:38] 오타쿠들은 작.품.성.을 위해서 견딜 수 있는 그런... 고차원적인 소비를 하는 사람들은 아니란 생각때문...
[null] [오후 2:40] 오타쿠를 냉정하게 분석하려 했지만 본인조차 오타쿠이기때문에 오타쿠 선민의식(?)이 좀 남아있는 게 보이네요
[슈크 초롱님] [오후 2:40] 오...... 말씀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슈크 초롱님] [오후 2:40] 나현님 글은 언제 읽어두 잼써
[null] [오후 2:40] 그래도 전반적으로 공감도 많이 되고 잘 쓴 글이라 생각합니다
흔히들 성장을 더 나은 내가 되는 걸로 생각한다.
이로하는 무엇이든 잘 하고, 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카구야를 만나서 남에게 의지할 수 있게 되고, 도움을 받게 됨.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공간을 찾은 이로하가 부럽다.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로서는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WEB계 애니메이터들 특유의 재기발랄함이 잘 살아있어서, AI 시대에 시의적절한 작품이 나왔다 싶습니다. 애니메이션이란 결국 움직이는 것이라는 걸 잘 체화한 작품이었네요.
https://x.com/i/status/2020851241547452493
객관성을 잃는다고 했는데, 애정 앞에선 원래 객관성을 잃음. 작법적으로 세련되었다고 애정으로 귀결되지도 않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이 창작의 목적인 것은 아니고 일본 서브컬쳐 시장 외에 이런 과잉된 방법이 잘 먹히리라 생각하기 힘들지만 일단 내 뿌리가 그곳에 있음...
플롯의 구조적 완성도가 아닌 캐릭터 혹은 소재에 대한 애정으로 추동하는 작품. 후자의 작법은 학습이 쉽지 않은데 (제가 뭘 사랑하라고 강요한다고 사랑이 생겨나지 않잖아요) 이걸 갖추고 있으면 어떻게든 됨. 어떻게든이지만 됨.
https://x.com/i/status/202103043344272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