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Serial experiments Lain
https://www.youtube.com/@sip2207/videos
1
kwonna
강한 햇빛에 디테일한 부분이 날아가고, 그림자엔 핏빛 텍스쳐
우웅거리는 진공음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BGM 연출
01.26 18:01
2
kwonna
아니 코드를 판서하는 건 처음본다
웃겨서 대체 이게 뭐냐고 GPT한테 물어봤더니
01.26 18:04
kwonna
이 장면은 Serial Experiments Lain 특유의 연출 장치야.

1️⃣ 인간을 ‘연산 대상’처럼 취급하는 세계

%C > %C, %C < %C

이건 마치

누가 더 위인가

누가 더 가치 있는가

누가 기준에 부합하는가

를 숫자나 변수처럼 비교하는 느낌을 줘.

인간의 존재를 데이터처럼 평가하는 시선.

2️⃣ “의미 없는 비교의 반복”

칠판에 적힌 비교들은

결론이 없고

결과도 없고

출력만 반복돼

이건

계속 평가받지만
왜 평가받는지는 모르는 상태

를 시각화한 거야.

3️⃣ Lain의 핵심 테마와 직결

《Serial Experiments Lain》 전체의 질문은 이거잖아:

인간은
정보인가?
인격인가?
노드(node)인가?

칠판의 가짜 코드는

인간을 %C 같은 치환 가능한 기호로 만들고
01.26 18:05
3
kwonna
나는 wired에선 있든 없든 상관없는 존재였어.
그것을 알았을 때, 나는 육체를 잃는 일에 아무런 두려움도 느끼지 않게 된거야.
01.26 19:01
4
kwonna
배경에 전깃줄이랑 송신탑 계속 등장하는 거(콘티에서부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보여주기 위해 그런 건가?
01.26 19:04
5
kwonna
5화
인간은 더 이상 진화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궤 하고, 심지어 살아있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육체의 욕망을 충복시키기 위해, 즉 자신의 행위를 위해 몸을 유지합니다. 결국 인류에게 필요한 건 그것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인간은 죽음을 속이고 탈출할 수 있는 출구를 만들어냈습니다. wired가 그것입니다.
01.27 09:01
kwonna
컴퓨터 시스템의 발달이 결국 전선의 형성을 초래했다고 가정한다면,
저는 또 다른 세계가 창조된 것은 아닌지 궁금해집니다.
현실 세계에서의 신은 상상의 개념으로만 존재하지만, 전선 속에는 실제로 전능한 존재의 화신과 같은 어떤 존재가 있을지 모릅니다.

오늘날 전선의 사용은 이미 현실 세계에 영향을 미칠 만큼 충분한 힘을 얻었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경우에는 예언의 형태로 말이죠.
01.27 10:46
kwonna
서사진행은 거의 안 되는데 인물의 심리 묘사라든지, 두루뭉술한 세계관(?) 우다다 쏟아내는 식이라 이야기로서는 별 재미가 없는듯...
01.27 10:46
6
kwonna
빨간불이 켜진 횡단보도 위에서 달리는 차들 사이에 있는 이미지 느낌이 좋네여
01.27 09:08
7
kwonna
6화
어안렌즈식 구도에 멍한 표정이 멘탈이 붕괴된 상황의 연출로 좋은듯
01.27 10:47
8
kwonna
8화
신의 정의란 게 뭘까?
세계의 창조주? 그렇다면 틀려.
세계를 지배하는 만능의 지배자?
그건 너무 과대평가지.
신이란 그 세계예서 불변하며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면
음, 그렇군. 나는 그렇게 불려도 상관없어.

나는 너야, 너도 눈치챘을텐데?
또 하나의 네가 wired에선 쭉 존재하고 있었지.

너는 그 홀로그램에 지나지 않아.
너는 단지 육체다.
01.27 11:37
kwonna
그만워! 내가 싫어하는 나를 어째서 흉내내는 거지?

->싫어하는 자신의 모습(그러나 분명 존재하는)이니까 인터넷 상에서 살아가는 거 아냐?
훔쳐보고, 욕하고, 비웃고. 사회적 페르소나로 가지고 있는 나는 그렇지 않다 화내는 게 의미가 있나?
01.27 11:45
kwonna
너는 wired에 머물며 타인이 남에게 보여주기 싫어하는 일도 보고 있었다.
그걸 넌 남에게 전했을 뿐.
그건 올바른 일이야. 왜냐하면 wired의 정보는 공개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01.27 11:47
kwonna
나는... 나인거지? 나 이외의 나 같은 건... 없는 거지?
01.27 11:51
9
kwonna
9화
네가 믿든, 믿지 않든, 신은 늘 네 곁에 있는 거야.
01.27 12:02
10
kwonna
10화
불변의 존재이고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해도
숭배자가 없다면 신이라고 할 수 없지.

하지만 그것은 있다. 아니, 만든 거구나.
knight.
01.27 12:28
kwonna
내가 뭔가 잘못한 걸까나?
언제나 그러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역시 육체를 가지지 못한 걸까?

그래, 레인.
너는 리얼 월드에는 필요 없는 거야.
01.27 14:29
kwonna
신비한 감정이죠, 사랑이란.
01.27 14:32
kwonna
또 하나의 내가...
또 하나가 아냐, 진정한 너지.
01.27 14:35
11
kwonna
신을 숭배하는 knight가 있기에 신이 존재하는 것이므로
knight를 없애기 위해 그들의 존재를 웹상에 뿌려버린다니...

그리고 신이라 주장하는 남자 왜 청테이프 둘둘 감고 있나 했는데, wired에 자아를 전송하고 육체는 선로 투신 자살로 버려서 둘둘 감고있는 거란 백스토리를 알고서 경악함...

왜?라고 관심가지게 되는 외적 요소에 내러티브를 넣는 방식의 캐릭터 설정.
01.27 14:32
12
kwonna
알기 힘들긴 한데 육체를 가지고 wired에 또다른 자아를 만드는 사람들과 달리, 레인은 신이라 불리는 사람에 의해 wired에 데이터로서 먼저 생겨나고, 육체가 나중에 따라붙은 존재인 건가?
01.27 14:34
13
kwonna
11화
임팩트있는 장면을 설득력있게 넣는 것도 중요한 능력이란 생각을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다. 작가가 장면을 구상할 때부터 생각한 건지, 아니면 연출 단계에서 매력있게 구성한 건지...
01.27 14:41
kwonna
레인, 너는 소프트웨어야. 하드웨어가 아냐.
01.27 14:43
kwonna
11화 끝부분에 화이트 공간에 서로 마주보며 긴장 상태에 놓여있다가, 환경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면서 일상으로 편입되는 연출이 좋음.
01.27 14:53
14
kwonna
12화
뭐야, 그랬구나. 세계 같은 건 이렇게 간단한 거였어.
난 전혀 몰랐는데...
나한테 세계는, 그냥 넓고, 무섭고...

근데 알고나니까 왠지 편해.
01.27 14:55
kwonna
싫은 기억같은 건 고치면 되는 거야.

사람이란 사람 기억 속에서 말곤 실체라는 게 없어.
그러니까 다양한 내가 있었던 거야.
내가 잔뜩 있던 게 아니라, 여러 사람 안에 내가 있었을 뿐.
01.27 14:56
kwonna
인간이란 종은 결국 소수의 조상으로부터 뻗어져나온 거잖아.
하나였던 게 여럿으로 분화되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경험과 기억이 파편화되어 개인이 소유하게 되었고.
그걸 wired라는 정보망을 이용해서 사람들의 의식을 하나로 모은다는 걸까?

그래서 "사람과 사람은 이어져 있었고, 내가 한 일은 그걸 원래대로 돌려놓은 것에 지나지 않아"같은 말을 하는 건가? 레인은 wired의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까?
인류 진화의 총 본산이 레인이라고??
01.27 15:01
kwonna
"아리스만은, 나의 친구, 이어지지 않아도..."

->헐~~~~~~
아리스와의 의식은 연결하지 않고(리셋하지 않고) 남겨둔 건 괴롭히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어지지 않아도 이어진 특별한 존재라서 그렇다고 하는 장면 너무... 너무 좋다. 모은 게 다 보상받은 느낌이다.
01.27 15:15
kwonna
아 백합장면 연출하는데 남자난입하지 말라고~~~
01.27 15:19
kwonna
이렇게 백합연출하면서 서로의 심장소리와 온도를 느끼고 있는데 남자가 난입해서 "감각이란 건, 뇌의 자극으로 어떻게든 얻을 수 있어. 싫은 자극은 거절하면 돼. 즐겁고 기분 좋은 것만 고르면 되는 거야." 이러고 있네.
01.27 15:20
kwonna
아 무서워서 덜덜 떨고있던 아리스 곁으로 가 주니까 떨림 멈추는 거 왜 이렇게... 감동적이죠ㅠ 너희 둘 서로를 정말 사랑하고 있구나...
01.27 15:23
15
kwonna
아아 아리스... 선생님 좋아하는 찐테로 여고생인데 그럼에도 작은 소녀의 모습을 한 초현실적 존재에게 사랑받는 포지션인 거 진짜 너무 좋느를 줍니다.
01.27 15:28
16
kwonna
13화
내가 아리스를 사랑해서 한 일은, 언제나 잘못된 거였어.
정말, 나란 애는...

<-아너무가슴미어진다 이 초현실미소녀가 사랑을 하고있는데 그 사랑이 저주가 되어...
멘붕해서 넋 나간 아리스 꽉 껴안으면서 이름 부르는 거 진짜 너무 좋느를 준다.
01.27 15:36
kwonna
이제 나는 어디에도 없어. 어디에도 있지 않다면, 나는 누구지? 나는... 어디에 있는 거야?
01.27 15:45
kwonna
신이 되어버리면 되잖아. 사람 같은 거보다 훨씬 편할 거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단지 있고, 존재하면 될 뿐.
01.27 15:48
kwonna
아아 아리스가 성인 여성이 되어 사랑하는 남자와 혼수준비하는 모습을 멀찍이서 바라보고 있는 레인...
01.27 15:51
kwonna
나를 죽여라
01.27 15:52
17
kwonna
lani 게임 - 인터넷 이식 버전
https://laingame.net/
좀 해보려고 했는데, 너무 알기 어렵고 플레이 시간도 많이 걸리는 것 같아서 걍 포기함... 나, 애니 lain으로 만족할래.

25주년 기념으로 게임을 준비하다가 AI로 틀었는데, 6개월만에 망해버려서 이벤트로 준비했던 거 절반도 못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나니 너무 슬프다... 아아...

옛날은 옛날이라 구닥다리라고 치지만 25년에도 구닥다리같이 만들면 어떡하냐...
01.27 16:15
kwonna
애니메이션으로 유명세를 탄 시리즈이긴 하지만, serial experiments lain라는 미디어 믹스 기획 중에서는 가장 먼저 진행된 작품이다. 그럼에도 잡지 연재가 종료된 1998년 11월 말이 되어서야 시리즈 중에서 가장 늦게 발표되었다.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나머지 미디어 믹스 자체가 사실상 게임을 알리기 위한 일종의 홍보 수단에 가까웠으나, 더 먼저 공개되고 접근성도 좋은 애니메이션이 오히려 게임보다 유명세를 얻게 된 것.

말이 게임이지 실제로 하는건 레인이 미지의 네트워크 공간에서 떠돌아 다니며 단편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수많은 문서, 동영상, 음성 파일들을 찾아 이야기가 진행되는 전개 방식이다. 설정상 이미 모든 사건은 끝난 후이며, 플레이어는 레인과 주변인들이 관련된 모든 사건이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끝났는지를 데이터베이스를 뒤지며 검색하고 추리하는 것. 이전에 파이오니아에서 발매했던 미연시 게임 'NOëL' 시리즈의 연장선 같은 느낌.
01.27 16:16
kwonna
영상 모음
01.27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