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제자리.
방심하는 순간 영원히 이곳에 갇힌다!
무한루프 속 이상 현상을 찾아 탈출하라!
1
kwonna
영화 보기 전에 게임부터 해보려고 샀음
근데 모퉁이를 돌면 뭐가 나올지 무서워서 못 나가겠어가지고 마음의 안정을 위해 스포를 좀 당하려고 실황켰다ㅠ
10.25 09:25
2
kwonna
실황 보고 '이제 다 파악했으니 껌이죠ㅎㅎ'하고 시작했는데 멀쩡한 통로 지나갔더니 다시 0이 돼 있어서 "왜...??"하고 돌아가 봤는데 아직도 왠지 모르겠어
10.25 09:39
3
kwonna
1. 천장 조명이 난장판이 돼 있음
10.25 09:40
4
kwonna
이거 찍고와야지 하고 돌아갔다가 다시 0이 됨
10.25 09:41
5
kwonna
2.불이 갑자기 꺼짐(무서워 ㅠ)
10.25 09:42
6
kwonna
3. 금연 포스터가 널려있음
10.25 09:43
7
kwonna
4. 출구 끝에 금연 포스터가 하나 더 붙어있음
10.25 09:45
8
kwonna
내가 방향감각을 상실한 건가? 저거 보고 뒤로 돌아갔더니 다시 0이 되어있네요
10.25 09:46
9
kwonna
여긴어디? 난 누구...? 이것도 이상현상? 아니면 내가 길치라...? 싶어서 멍때리게됨
10.25 09:47
10
kwonna
금연포스터는 원래 입구랑 출구에 모두 있는 게 맞고 내가 방향감각을 상실해서 앞으로 가야 하는데 계속 뒤로 가고 있는 게 맞는 것 같다. 길이...하나인데 어떻게 헤멜 수가 있지...
10.25 09:50
11
kwonna
5.문고리가 이상하게 배치됨
10.25 09:51
12
kwonna
6.아저씨가 이상한 가면을 쓰고 옴 (무섭다고요ㅠㅠㅠ)
10.25 09:52
13
kwonna
7.보도블럭이 이상하게 배치돼있음.
10.25 09:53
14
kwonna
8.천장에 이상한 얼룩이 있음
10.25 09:54
15
kwonna
9.아저씨가 개빠르게 다가왔어요ㅠㅠㅠ.... 무섭다고 진짜로...........
10.25 09:57
16
kwonna
목이...좀 긴가?? 원래 이랬던가??
10.25 09:58
17
kwonna
드디어 클리어가 목전이네요
10.25 10:00
18
kwonna
9. 환풍구가 하나가 없군요 ^^ 클리어다~~!~!~!!!
10.25 10:01
19
kwonna
엥 어 어라????
10.25 10:01
20
kwonna
10. 너 누구냐
10.25 10:17
21
kwonna
11. 더러운 물이 흘러나옴
10.25 10:17
22
kwonna
불 꺼지는 거 너무 무서워....... 피지컬 핑계를 대며 공포게임을 피해왔지만 사실 진정한 난관은 쫄보인 마음이었던 것임....
10.25 10:22
23
kwonna
12.이상한 남자가 벽에 붙어있어서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침.
10.25 10:23
24
kwonna
13.마 너 얼굴 왜 이러냐ㅠ
10.25 10:24
25
kwonna
(축) 엔딩 (하)
10.25 10:27
26
kwonna
23개요.....
처음에 포스터가 죄다 일본어여서 '대체 뭐가 로컬라이제이션이 됐다는 거냐'했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한글을 보네요.
10.25 10:30
27
kwonna
8번출구 게임 끝낸 뒤에 영화 보고왔고, 생각보다 더 좋아서 당황했음.
보통 게임 원작이 있는 영화들은 게임의 오리지널 요소들을 살리다가 영화적 문법에 맞지 않게 되거나, 영화로 옮기는 과정에서 각색을 하다가 팬층의 반발을 사게 되는 경우가 많음.
8번 출구는 '이상현상이 발생하는 지하철 역에서 8번 출구를 찾아 나가야 한다'하나뿐이니... 뭐 원작 요소 살리고 말고 할 것도 없음... 스토리고 캐릭터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하지만 그래서 대체 이걸로 어떻게 1시간 30분짜리 영화를 만든다는거지?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10.31 06:50
28
kwonna
영화 시작 부분에 아이가 우는 장면과, 그걸 보고 윽박지르는 남자가 나오는데 '원래 주변 상황에 무관심한 남자가 8번 출구의 기현상을 눈치채가는 과정을 그리겠구나~'라고만 생각했었음. 근데 여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오고,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을 전해들으면서 '아이'라는 공통 요소가 생김...
"아이가 생겼는데 어떻게 할거야?"라는 질문에 답을 내리지 못하고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이것도 앞으로 나가거나 뒤로 돌아가는, 어떠한 [결정]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닥치는 걸 보여주고 싶은 거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는 기존 '8번 출구'게임을 알고 있던 입장에서 추측한 것이고, 뭐 틀린 건 아니었지만... 두 가지 요소 모두 이후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요소에 의해 새롭게 재구성된다.
10.31 06:53
29
kwonna
아저씨와 아이의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천식 설정을 넣어 가쁜 호흡으로 긴장 요소를 넣은 거나 1인칭 게임 화면으로 진행되는 원작을 연상할 수 있게끔 카메라 편집이 들어가는 부분의 연출 센스가 좋다고 생각했음.
10.31 08:00
30
kwonna
"아 이제 나올만한 거 다 나오지 않았나?"싶어질 때 갑자기 아이가 등장하고, 아이가 직전까지 같이 있었던 아저씨의 이야기가 2장에서 나오는데ㅋㅋㅋ '저 아저씨 왜 저기서 저러고 있지?'했던 의문을 원작의 이상 요소와 결부시켜 설명한 것도 좋았고, 해당 장소에 대해서도 "잘못한 일이 있어 오게 되는 지옥'이라고 분명하게 정의해줘서 주제가 좀 더 명확해졌던 듯.
원작에서는 그냥 저벅저벅.걷기만 했었던 아저씨의 백스토리를 넣어 자연스럽에 아이에 대해 설명하게 되는 구조가 좋았음.
일단 관심을 끌만한 대상(아저씨)을 넣어놓고 그 대상을 설명하면서 새로운 요소(아이)에 대해 알 수 있게 하는 구조가 좋다 싶었다. 그리고 3장으로 넘어가면서 이야기는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듦.
10.31 08:05
31
kwonna
혼자서 헤매는 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힘을 합치고, 아이를 목숨을 걸고 보호하려 함...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아버지가 되는 걸 꺼려했던 이유가 밝혀지고, 아이의 정체 역시 드러난다. 갑자기 호러물에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찍고 있는 니노미야...
니노미야 덕분에 아이는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고, 니노미야 역시 무한히 반복될 것 같았던 지옥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다시한번 첫 장면과 같은 상황에 처한 니노미야가 예전처럼 이상현상을 못본 척 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씬에서 영화가 끝난다.
10.31 08:09
32
kwonna
원작의 내적 요소(오브젝트 지현 등)와 외적 요소(끝없는 루프, 주인공 시점 등)에 의미를 부여하고 흥미진진하게 각색한 스킬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당최 영화로 만들만한 요소가 없는데 처음 영화로 만들자고 제안한 사람이 누군지도 궁금하고ㅋㅋㅋ
근데 모퉁이를 돌면 뭐가 나올지 무서워서 못 나가겠어가지고 마음의 안정을 위해 스포를 좀 당하려고 실황켰다ㅠ
처음에 포스터가 죄다 일본어여서 '대체 뭐가 로컬라이제이션이 됐다는 거냐'했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한글을 보네요.
보통 게임 원작이 있는 영화들은 게임의 오리지널 요소들을 살리다가 영화적 문법에 맞지 않게 되거나, 영화로 옮기는 과정에서 각색을 하다가 팬층의 반발을 사게 되는 경우가 많음.
8번 출구는 '이상현상이 발생하는 지하철 역에서 8번 출구를 찾아 나가야 한다'하나뿐이니... 뭐 원작 요소 살리고 말고 할 것도 없음... 스토리고 캐릭터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하지만 그래서 대체 이걸로 어떻게 1시간 30분짜리 영화를 만든다는거지?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아이가 생겼는데 어떻게 할거야?"라는 질문에 답을 내리지 못하고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이것도 앞으로 나가거나 뒤로 돌아가는, 어떠한 [결정]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닥치는 걸 보여주고 싶은 거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는 기존 '8번 출구'게임을 알고 있던 입장에서 추측한 것이고, 뭐 틀린 건 아니었지만... 두 가지 요소 모두 이후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요소에 의해 새롭게 재구성된다.
원작에서는 그냥 저벅저벅.걷기만 했었던 아저씨의 백스토리를 넣어 자연스럽에 아이에 대해 설명하게 되는 구조가 좋았음.
일단 관심을 끌만한 대상(아저씨)을 넣어놓고 그 대상을 설명하면서 새로운 요소(아이)에 대해 알 수 있게 하는 구조가 좋다 싶었다. 그리고 3장으로 넘어가면서 이야기는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듦.
니노미야 덕분에 아이는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고, 니노미야 역시 무한히 반복될 것 같았던 지옥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다시한번 첫 장면과 같은 상황에 처한 니노미야가 예전처럼 이상현상을 못본 척 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씬에서 영화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