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스 노트
잡다한 스티커, 팜플렛, 티켓 등을
모아두는 스크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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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22년에 이윤경과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사 온 노트.

카멜색 패스포트 사이즈 수첩 하나와 도쿄역 한정 오리지널 사이즈 노트를 샀다.
오리지널 사이즈는 아직 쓸모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스터디용으로 써보려 했으나 금방 관둬버림...) 패스포트용 사이즈는 요긴하게 사용하는 중.
12.2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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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트래블러스 노트의 가장 큰 장점은 마음대로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표지에 스탬프를 찍거나 자르거나 귀도리를 달거나, 자기만의 참을 만들거나~하는 식으로 개조를 진행해 사람마다 다른 노트를 보는 게 재밌다. 별도 커스텀을 하지 않더라도 손때가 어떻게 묻느냐에 따라 에이징되는 느낌도 달라서 자기만의 노트를 만드는 재미가 있다.

나는 홀더에 노트를 사면서 같이 구매한 가죽 곰 참(트래블러스 노트를 물고 있음)과 트래블러스 팩토리 집게로 꾸며 두었고, 가름끈 끝에 다람쥐와 도토리 황동 참을 달아두었다. 끝을 묶었더니 다람쥐 얼굴이 잘 안 보여 아쉽다ㅠ
12.2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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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처음 샀을 때는 이번에야말로 다꾸를 잘 해봐야지~~~하고 다짐했으나 실패하였고, 23년에도 실패했고, 24년에도 한정 내지와 인덱스용 골드 클립까지 까지 샀으나 실패했다. 역시 의욕이 과하면 실패하는 법이다. 날마다 쓰는 걸 전제하다보니 중간에 빼먹으면 다시 펼치기가 싫어진다...ㅠ
12.2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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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다이어리 뒤편에 간단한 일기와 함께 방문한 곳이나 받은 물건들을 스크랩해 만든 스크랩 북 존이 그나마 살아남아서(무지성으로 그냥 덕지덕지 붙이기만 하면 끝나다보니), 앞으로는 스크랩 북 위주로 구성하지 않을까 싶다.
12.2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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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a
맨 앞쪽엔 폴라로이드 사진이 있고, 그 뒤에는 크래프트지 소재의 L자 홀더가 붙어있는 구조. 첫 번째 홀더에는 책갈피와 신분증을, 두 번째 홀더에는 메모지와 테이프용 스티커를 챙겨다니고 있다.

책갈피는 23년도 유어마인드 책갈피 기획전에서 산 건데, 티백을 차 속에 넣고 기다려 우리는 것과 책갈피를 책 속에 넣어두고 잠깐 기다리는 행위의 유사성에서 따온 아이디어가 너무 귀엽다고 생각한다. 대롱대롱 삐져나온 티백 꽁다리가 귀엽다.
12.28 23:08